서진학교, 2021년 서울특별시 건축상 ‘대상’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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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진학교, 2021년 서울특별시 건축상 ‘대상’ 쾌거
  • 강서양천신문사 박선희 기자
  • 승인 2021.08.24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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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곡119안전센터, 양천공원 책쉼터 우수상 수상
서진학교 중정에서 보이는 교실과 POD
서진학교 중정에서 보이는 교실과 POD

강서구 양천로 5522에 소재한 서울 서진학교(설계 유종수, ()코어건축사사무소)가 제39회 서울특별시 건축상 대상에 선정됐다. 건축상 수상자에게는 서울특별시장 표창이, 건축주에게는 건축물에 부착하는 기념동판이 수여된다.

서울 서진학교는 지적장애 특수학교로 초등학교에서 전공과 과정까지 총 30학급에 이르는 장애 학생들이 함께 배우며 생활하는 공간이다.

서진학교는 심사 기준인 공공적 측면에서 기여를 하고 있는가 건축적 혁신새로운 유형을 보여주는가 사회적 책임과 인문학적 가치를 담고 있는가 라는 세 가지 측면에서 모두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설계자는 우리는 초등학생부터 중전공과 학생까지 발달 장애와 성장 정도가 다른 모든 학생들을 담기 위해 보편적이고 편리하며, 다양한 학생들을 수용할 수 있는 학교를 만들고자 했다. 교실이 공부만 하는 공간이 아니라 장애가 있는 학생들이 학교의 보호 아래 스스로 경험하며 체력을 기를 수 있는 안전한 장소로 인식되기를 바랬다고 건축 방향을 설명했다.

서진학교는 기존의 초등학교 교사 일부를 리모델링하고 증축해야 하는 제한된 조건 내에서도 특수교사로서 요구되는 프로그램을 잘 수용했으며, 적은 공사비와 교육청의 학교 시설 공사라는 한계를 극복하고 완성도 높은 건축물을 만들어 낸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한 심사위원들은 서진학교가 가지는 사회적 의미의 무게감으로도 대상작으로 손색이 없다는 데 동의했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김용미 심사위원장은 건축적으로 완성도가 높은 중에서도 공공적인 기여도, 건축적 혁신, 사회적 책임이라는 측면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보여준 작품이라고 평했다.

이와 함께 강서양천에 위치한 마곡119안전센터와 양천공원 책쉼터도 우수상을 수상했다. ‘2021서울특별시 건축상시상식은 다음달 8일 개최 예정인 ‘2021 서울건축문화제개막행사에서, 수상작 전시는 다음달 8~20일 서울건축문화제 전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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