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호 시의원, 신림선 공기정화장치 없는 지상 환기구 57곳 개선대책 마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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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호 시의원, 신림선 공기정화장치 없는 지상 환기구 57곳 개선대책 마련해야
  • 관악신문 금정아 기자
  • 승인 2021.08.31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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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년 5월 개통 예정인 신림선, 공기정화장치 없는 지상 환기구 57곳으로 보도 25개, 공원 27개, 공개공지 5개
- 송도호 시의원, “신림선은 당초 친환경 청정 경전철을 표방했지만 본선터널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를 정화할 장치 없이 지상 환기구로 직배출하므로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하며, 정시 개통을 위해 영업시운전 전 시민검증단 및 전문가단체 등의 사전검증절차가 필요”
송도호 시의원(더불어민주당, 관악 제1선거구)
송도호 시의원(더불어민주당, 관악 제1선거구)

내년 5월 개통 예정인 신림선의 모든 지상 환기구에 공기정화장치가 없는 실정으로 운행 중 발생하는 미세먼지 등 유해물질로 인해 인근을 거니는 시민들의 위해(危害)가 예상되어 이에 대한 대책 마련 필요성이 제기되었다.

제302회 서울시의회 임시회 교통위원회 소관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 업무보고에 대한 현안질의에서 송도호 시의원(더불어민주당, 관악1)은 “신림선은 당초 친환경 청정 경전철을 표방했지만 본선터널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를 정화할 장치가 없어 지상 환기구로 직배출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이러한 상황은 서울 도심 미세먼지 저감 및 온실가스 감축의 서울시 방침과 크게 상충되는 상황이다”라고 지적했다.

계속하여 송 의원은 “지상 환기구 둘레를 유리막 외에 관목 등으로 두텁게 차단하거나 그 높이를 올려 주변을 거니는 시민들이 직접 접촉하지 않도록 시설을 개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송 의원은 “개통을 앞두고 철도종합시험운행이 진행되고 있는데 과거 김포골드라인처럼 개통 직전에 차량 떨림 현상이 발견되어 개통이 연기되는 상황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개통 직전에 있을 영업시운전에 앞서 시민검증단과 전문가단체의 시승검증절차를 도입하여 시행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에 도시기반시설본부 이정화 본부장은 관련 지적사항을 면밀히 검토하여 개선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신림선 도시철도 민간투자사업은 샛강역에서부터 서울대 앞까지 총 연장 7.8km, 정거장 11개소, 차량기지 1개소를 두고, ’22년 2월 개통 예정이다. 서울시 최초로 고무차륜 시스템을 도입하여 지하구간을 무인시스템으로 운행하는 경전철이다. 현재 차량과 역사에는 공기정화장치가 설치될 예정이나 터널 환기구에는 별도의 정화장치가 반영되어 있지 않아 미세먼지 발생에 따른 인체 위해성 여부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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