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고소득자를 제외한 전 국민 88%에게 상생 국민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한 가운데 동대문구민 80.7%에 해당하는 27만 2,863명이 지급 대상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상생 국민지원금은 정부와 지자체가 8:2 비율로 부담하며, 서울시는 자체 세입이 많다는 이유로 예외적으로 정부와 서울시가 7:3 비율로 부담한다. 이어 서울시가 부담하는 30%에 서울시와 자치구는 6:4 비율로 부담하기로 해 동대문구는 82억 1,612만원 부담이 예상된다.
더불어 서울 자치구 중 주민 소득 수준이 높은 지역으로 알려진 강남구와 서초구는 구민 중 45.2%만 지원금을 수령하게 된다. 이에 반해 금천구·강북구는 정부가 하위 88%보다도 높은 비율의 구민이 지원금을 수령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모든 국민에게 지급되는 상생 국민지원금은 온라인 신청을 6일부터, 현장 신청은 13일부터 시작한다. 지원되는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의 사용기한은 2021년 12월 31일까지다.
아울러 동대문구는 신속한 지급을 위해 ▲대상자 DB 관리 및 동주민센터 현장지원 및 교육 등을 위한 운영총괄팀 ▲대상자 DB 적합확인 및 이의신청 심사·결정 등을 위한 지급결정팀 ▲대상자 여부 확인, 미대상자 제외사유 안내, 신청방법 및 사용처 등 안내, 민원상담을 위한 콜센터(☎02-2127-5697~5699, 5309, 5460, 5478, 5691) 등 3팀으로 구성된 '국민지원금 추진단' 등을 운영하며, 13일부터는 거동이 불편한 주민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신청팀'도 운영한다.
국민지원금 대상자 여부 조회는 6일 오전 9시부터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출생년도 끝자리 기준 5부제 방식으로 ▲6일 월요일은 1·6번 ▲7일 화요일은 2·7번 ▲8일 수요일은 3·8번 ▲9일 목요일은 4·9번 ▲10일 금요일은 5·0번 ▲11~12일 토·일요일은 모든 번호이며, 오프라인은 주말 조회가 불가하다. 온라인은 카드사홈페이지(앱), 건강보험관리공단 홈페이지, 제로페이 앱,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앱 등에서, 오프라인은 동주민센터, 카드와 연계된 은행창구 등에서 조회할 수 있다.
지원금 신청은 성인의 경우 개인별로 본인이 신청·수령, 미성년 자녀의 경우 동일 주소지 내 세대주가 신청·수령하는 것이 원칙이나 대리신청도 가능하다. 대리신청은 지급대상자의 ①법정대리인, ②주민등록상 동일 세대원('동거인' 제외), ③동일 세대원이 아닌 배우자 및 직계존·비속이 할 수 있으며, 대리 신청 시 ①대리인 신분증, ②본인 위임장, ③본인-대리인 관계 증명서류를 지참하고, 주민센터를 방문(카드사 신청은 본인신청만 가능)해야 한다. 단, 대리 신청 시 동일 세대원이 아닌 경우 본인 신분증도 지참해야 한다.
지원금은 1인당 25만원이며, 신용·체크카드, 서울사랑상품권, 선불카드 중 선택해 충전·사용할 수 있다.
신용·체크카드 충전은 6일부터 희망하는 카드사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13일부터는 카드사와 연계된 은행영업점에서 방문 신청(주말 불가)이 가능하다. 선불카드는 13일부터 거주지 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서울사랑상품권은 6일부터 서울사랑상품권 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한편 구 관계자는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이 코로나19 장기화로 피해를 입은 구민들에게 위로가 되고, 생활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우리 구는 구민들에게 신속하게 지원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