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돌봄부터 상담‧교육까지 '장애인가족지원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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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돌봄부터 상담‧교육까지 '장애인가족지원센터'
  • 강서양천신문사 박선희 기자
  • 승인 2021.09.28 16: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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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별 특성에 맞는 서비스 제공…지난 15일 양천구에 25번째 개소

# 직장을 다니며 장애자녀를 키우는 것이 어려워 긴급돌봄 같은 서비스가 절실했는데 주변의 소개로 장애인가족지원센터를 알게 된 후로 일상이 바뀌었습니다. 갑자기 일이 생기거나 경조사가 있을 때 한두 시간씩 아이를 맡길 수 있어서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장애인가족 지원에 특화된 서울시 장애인가족지원센터25개 전 자치구로 확대됐다. 서울시는 지난 15일 양천구에 25번째 장애인가족지원센터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 2017년 개소한 강서구 센터를 포함해 1개 광역센터-25개 기초센터 체계를 완성하게 됐다. 기초지자체에 장애인가족지원센터가 설치되는 것은 서울시가 최초다.

장애인가족지원센터는 장애인 가족이 겪는 사회적심리적 어려움을 덜어주고 장애인 가족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가족별 특성에 맞는 돌봄서비스와 각종 사업을 제공하는 전문 기관이다. 장애인 당사자에게 집중되는 기존 사례관리와 달리, 가족 전체에 통합사례관리를 제공한다.

개별상담을 통해 장애인 가족의 복잡하고 다양한 욕구를 파악한 후 돌봄, 교육, 직업, 의료, 주거 등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타 기관과 연계해 다양한 지역사회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 장애인가족을 발굴하고 장애인가족의 역량을 높이기 위한 교육도 실시한다. 비슷한 경험을 가진 가족끼리 각종 정보를 나누고 지지역할을 할 수 있도록 가족 간 네트워크 형성도 지원한다.

특히, 25개 자치구별 센터가 제공하는 긴급돌봄서비스는 장애인가족의 양육부담을 덜어주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주 돌봄 제공자인 가족에게 긴급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돌봄서비스가 필요하다는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것으로 일상돌봄 방학돌봄 두 가지로 운영 중이다.

양천장애인가족지원센터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개소식 행사를 축소하는 대신, 홍보영상을 제작해 센터 홈페이지, 카카오톡 채널 등에 홍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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