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기부물품 담는 ‘기부나눔 박스’ 전달
양천구가 지난 30일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사랑의 온정을 전하는 ‘기부나눔 박스’를 양천구푸드뱅크 · 마켓센터에 전달했다.
각 가정의 식품이나 생활용품을 기부받아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하는 ‘기부나눔 박스’는 양천구 전 직원을 포함해 동 주민센터, 구립어린이집 등이 참여했으며, 올해는 2천만 원 상당의 성품이 모아졌다.
기부나눔박스에 참여한 양천구 복지정책과 변여진 주무관은 “라면과 식용유를 기부나눔박스에 넣었다”며 “우리 식구가 좀 적다 보니 명절에 많은 물품이 들어왔을 때 남는 것이 있다. 작은 정성이지만 더 많은 분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기부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수영 구청장은 “명절을 지내고 나면 받은 선물세트가 쌓이곤 한다. 그중에서 생활용품이나 식품이 많이 모아지고 있는데, 그런 물품을 기부하면 지역에 있는 어려운 분들에게 나눠주기 위해 ‘기부나눔박스’를 만들었다”며 “특히 올해는 정부에서 받은 재난지원금의 일부를 생활용품이나 쌀, 라면 등으로 사서 기부해주시겠다는 분들도 있을 만큼 참여가 뜨거웠다”고 덧붙였다.
한편, 구는 동주민센터와 구청 각 부서, 구립어린이집, 종합사회복지관 등에 기부 나눔 박스 80여 개를 설치했다. 기부 물품은 ‘양천구푸드뱅크‧마켓센터’에서 내용물을 철저히 검수 후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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