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공항동 687-15번지 일원에 체육센터, 도서관, 전기차 주차장 등 생활밀착형 사회기반시설들이 하나로 모인 269억 원 규모의 복합시설이 들어선다.
강서구는 국무조정실에서 주관한 ‘2022년 생활SOC 복합화 사업’에 ‘문화․체육․전기 복합에너지 충전 센터 설립 사업’으로 공모해 최종 선정되어 국비 80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생활SOC 복합화 사업은 보육·의료·복지·교통·문화·체육시설, 공원 등 일상생활에서 국민의 편익을 증진시키는 생활밀착형 사회기반시설들을 하나의 부지에 단일 혹은 연계 시설물로 건립하는 사업이다.
대상부지가 위치한 공항동 일원은 김포공항 인접 지역으로 여러 건축상의 제한을 받아 그동안 개발에서 소외돼 왔다. 이번 지상 5층, 지하 3층(연면적 약 7천㎡) 규모의 ‘문화‧체육‧전기 복합에너지 충전 센터’가 설립되면 주민들의 생활 만족도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하 3층에는 전기자동차 충전소, 지하 1층에는 수영장, 지상 2~3층에는 다목적 체육관과 피트니스 센터, 지상 4~5층에는 공공도서관이 조성되며, 옥상에는 조깅트랙 같은 운동시설까지 들어선다.
구는 올해 중기재정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오는 2023년 3월 착공, 2024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진성준 국회의원(민주당, 강서을)은 “공항동의 오랜 낙후와 소외를 극복하고자 도시재생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공약했는데 이렇게 시작하게 되어 기쁘다”면서 “김포공항 도시재생 혁신지구와 연계시켜 공항동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노현송 구청장은 “이번 공모에 주민들에게 꼭 필요한 생활SOC 사업이 선정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지역의 정주여건을 개선할 새로운 여가문화 공간인 만큼 주민과의 공감대를 쌓아가면서 건립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