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지역 어린이들을 위해 오는 16일 ‘랜선으로 떠나는 동화여행’을 개최한다.
구는 어린이들이 책과 더 친해지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공연, 퀴즈대회, 체험 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하고자 비대면 및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오전 10시에는 영국 에든버러 페스티벌에서 찬사를 받은 매직드로잉 가족극 ‘두들팝’을 공연한다. ‘두들팝’은 어린이들의 낙서와 그리기를 모티브로 드로잉, 미디어 아트, 음악 등을 두루 관람할 수 있는 공연이다. 이는 16일 오전 10시부터 18일 오후 6시까지 강서구청 유튜브(http://www.youtube.com/gangseotv)에서 누구나 시청할 수 있다.
독서와 퀴즈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온가족 퀴즈쇼’도 실시간으로 열린다. 강서구통합도서관 회원 중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족이면 누구나 사전 신청 후 참여할 수 있으며 ‘미래가 온다 바이러스’, ‘쓰레기의 행복한 여행’을 읽고 참가할 수 있다. 우수한 성적을 거둔 가족에게는 상품도 주어진다.
이와 함께 8개 도서관별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부릉부릉 태양광 자동차 만들기 △유리병 조명 만들기 △나무 트레이 만들기 △디폼블럭 시계 만들기 등 다양한 재료를 활용한 16개 체험 활동이 진행될 예정이다. 참가자는 강서통합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접수받는다.
구 관계자는 “강서 대표 어린이축제인 동화축제가 취소되면서 아쉬움이 컸던 만큼 여러 알찬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면서 “집에서 가족들과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기회인만큼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