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재활용 선별률 17% 높이고 4억 2천 여 만 원 수익 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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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재활용 선별률 17% 높이고 4억 2천 여 만 원 수익 창출
  • 이원주 기자
  • 승인 2021.10.22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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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활용 선별률 지난해 55%에서 올해 72%로 급상승, 폐기물 처리비 절감과 판매수익 등 4억 2천 여 만원 성과
- 투명페트병 고품질 등급 인정받아 재생 섬유로 재탄생, 배출부터 처리까지 효율적 처리 이목 집중
 지난 6월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왕십리2동 푸르미 재활용정거장에서 자원관리사들과 함께 선별작업을 하고 있다.
지난 6월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왕십리2동 푸르미 재활용정거장에서 자원관리사들과 함께 선별작업을 하고 있다.

서울 성동구가 재활용 선별률이 지난해 대비 17%나 상승하며 폐기물 줄이기에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해 동기간 대비(‘21. 9월말 기준) 폐기물처리비 등 2억 3천 여 만원의 비용감소와 함께 선별된 재활용 수집품으로 1억 9천 여 만원의 판매수익으로 총 4억 2천 6여 만원의 수익도 창출됐다.

지난해 55%에 불과했던 재활용 선별률이 72%(‘21. 9월말 기준)로 급상승하게 된 데는 지난 5월부터 운영된 성동푸르미재활용 정거장 사업(이하 정거장)과 함께 구의 다각적인 정책의 직접적인 효과라는 분석이다.

지난 5월부터 일반 주택가로 확대하며, 17개 전 동을 대상으로 본격적으로 운영된 ‘성동 푸르미 재활용 정거장’은 100개의 거점장소에 분리수거함을 설치하고 자원관리사를 배치하여 주민들의 분리배출을 돕는 사업이다.

구는 정거장을 운영하는데 있어 재활용품의 ‘배출-수거-처리 체계’ 3단계 차별화된 전략으로 배출단계부터 8개 품목 분리 및 이를 수집‧관리하는 데 중점을 뒀다. 매주 목요일, 일요일 저녁 일정시간 거점장소에서 자원관리사들이 주민들에게 분리배출 방법을 상세히 안내함과 동시에 품목별 수집이 이루어지도록 하고 재활용선별장인 자원회수센터에서는 별도의 품목별 보관 장소를 설치해 다른 수거품이 한 데 섞이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했다.

정거장을 통해 지난달까지 모여진 재활용품은 총 200톤에 달했다. 특히 재활용정거장에서 모아진 투명페트병은 재활용처리업체로부터 최상 등급의 품질을 인정받아 높은 단가로 판매되어 고품질 재생섬유로 재활용되고 있다.

앞서 구는 올해 상반기 생활쓰레기를 매년 7%씩 단계적으로 줄이는 것을 목표로 2027년까지 50% 감량하기 위한 계획을 수립해 ‘성동구 자원순환(Zero-waste) 도시 조성‘ 비전에 따라 폐기물 발생 억제, 재활용률 높이기 등 구체적인 실천에 주력하고 있다.

주민들의 요청에 따라 내년에는 10개소의 정거장을 추가 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성동구 왕십리역 10번 출구 휴게 공간 내 폐봉제원단을 재활용한 공공시설물(의자) 설치 사업에 이어, 재활용 아이스팩 전통시장 지원 사업, 소셜벤처기업의 혁신기술을 활용한 커피찌꺼기 재활용사업 추진 등 구체적인 자원 순환 실천으로 심각해지는 환경문제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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