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평남 시의원, ‘설계경제성 운영 지침’개정으로 대형공사에만 치우친 설계VE 운영 우려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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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남 시의원, ‘설계경제성 운영 지침’개정으로 대형공사에만 치우친 설계VE 운영 우려 지적
  • 이원주 기자
  • 승인 2021.11.16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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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나친 비용절감에 따른 제품변경·성능 감소로 이어질 수도 있는 부작용 고려해야
제303회 정례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기술심사담당관 소관 행정사무감사
제303회 정례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기술심사담당관 소관 행정사무감사

서울특별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김평남 의원(무소속, 강남2)은 지난 12일 제303회 정례회 중 실시된 기술심사담당관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 설계경제성 검토 운영 지침 개정으로 검토대상 변경과 관련된 문제점 지적과 방안에 대해 주문했다.

김 의원은 올해 초 ‘서울특별시 설계경제성(VE; Value Engineering) 검토 운영 지침’ 개정을 통해 검토대상을 총 공사비 50억 원 이상에서 100억 원 이상으로 변경하여 대형공사에만 치우친 설계VE 운영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어 “설계VE 운영은 예산절감과 성능개선을 가져온다는 측면에서 오히려 장려해야 할 사업인 것 같은데, 예산절감에만 초점을 맞추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언급하고,

“예산절감에만 초점을 맞추면 비용절감을 위해 값싼 자재·부품 등으로 변경되거나, 필요성이 낮다고 판단되어 제거된 시설물로 인해 성능이 감소하는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한 김 의원은 “설계VE 검토 시 가치향상을 위해 유연한 사고로 여러 아이디어를 받아들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아이디어의 검증도 철저히 할 필요가 있다”며 “검토위원들의 수많은 아이디어를 채택하는 데 급급하지 말고, 성능·비용·가치를 철저하게 분석하여 가치향상이 기대되는 아이디어를 잘 고르고, 선택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질의 말미에 “기술심사담당관은 설계VE 운영으로 인해 서울시가 가져올 수 있는 효과가 매우 큰 만큼 양(Quantity)과 질(Quality)을 모두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고려해 보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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