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주 서울시의원, “교내 화장실 내 화변기 설치비율, 여전히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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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주 서울시의원, “교내 화장실 내 화변기 설치비율, 여전히 높아”
  • 이원주 기자
  • 승인 2021.11.17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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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거 화장실 개선사업 했음에도 불구하고, 서울시 관내 초⦁중⦁고 화변기 설치비율, 25%로 확인돼
- 전병주 서울시의원, “화장실 개선은 질 높은 교육현장으로 가는 지름길 될 수 있어”

서울특별시의회 전병주 의원(더불어민주당, 광진1)은 11일(목)에 열린 서울특별시의회 제303회 정례회 제7차 교육위원회에서 서울시 초중고 화장실 내 화변기 설치비율에 대해 지적했다.

대한민국 화장실 문화는 전세계를 대상으로 모범의 표본이 되고 있는 만큼 세계화장실협회도 대한민국에 자리잡고 있다.

그러나 초중고 화장실에 여전히 화변기가 설치되어 있어 교육현장의 화장실 문화는 뒤처지고 있다.

과거 교육청은 화장실 개선사업을 위해 많은 예산을 투입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울시 관내 초⦁중⦁고 화장실 내 양변기와 화변기 설치비율을 전수조사한 결과, 각각 75%, 25%로 나타났다.

이에 전 의원은 “세상은 21세기 스마트시대인데, 학교 화장실은 여전히 20세기 산업혁명 시대에 머물러 있는 것 같다”고 했다.

특히, 초등학생 저학년일수록 화변기가 익숙하지 않아서 용변해결에 문제가 생겨 정서적 문제, 소화불량, 변비 같은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또한, 화장실 현황을 확인하던 중 전 의원은 종로구에 위치한 운현초등학교 남자화장실이 1개만 설치되어 있는 것을 확인했다.

현재 운현초등학교는 전교생이 165명이며, 남학생은 87명이다. 1학년부터 6학년까지 6개 학급이 있지만 남자화장실이 고작 1개뿐이다.

전 의원은 운현초등학교에 유선을 통해 확인한 결과, “운현초등학교가 덕성여대 종로캠퍼스와 함께 있어서 학생들이 다른 건물의 화장실을 이용하기도 한다”는 답변을 받았다.

이와 관련해 전 의원은, “87명의 학생이 쉬는 시간에 화장실을 한 번에 이용한다고 생각해보라”며, “이는 상식적이지 않은 상황이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담당 국장님은 해당 학교 화장실 현황에 대해 정확히 파악해주시고, 학생들이 화장실을 이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는지도 확인해달라”며, “해당 사안과 관련해 빠른 조치를 취해주시길 바란다”는 발언을 마지막으로 끝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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