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밀라노, 동대문구가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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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밀라노, 동대문구가 될 수 있습니다"
  • 동대문신문
  • 승인 2021.11.23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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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화 마친 금천구 봉제산업 견학, 동대문구 봉제 산업 육성필요
서울의류협회·서울독산 의류제조 소공인특화지원센터 견학에 참석한 동대문구의원, 동대문구의류봉제산업 연합회, 동대문구패션봉제연합회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의류협회·서울독산 의류제조 소공인특화지원센터 견학에 참석한 동대문구의원, 동대문구의류봉제산업 연합회, 동대문구패션봉제연합회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동대문구 의류봉제산업 연합회(회장 김학동)와 동대문구 패션 봉제연합회(회장 정인홍)는 지난 16일 스마트화로 선진화된 금천구 독산동에 위치한 서울의류협회·서울독산 의류제조 소공인특화지원센터를 견학했다.

이번 견학은 스마트화 된 독산 센터의 봉제인력 양성, 소공인 역량 교육, 인프라구축 및 지원사업 운영, 봉제 산업 활성화를 위한 활동 및 특화센터 유치의 장·단점을 파악하고 이를 통해 동대문구 센터 유치의 필요성 및 동대문구 봉제산업 육성 및 활성화 방안에 대한 연구를 위해 동대문구 의류봉제산업 연합회가 마련한 것.

이를 위해 동대문구 의류봉제산업 연합회 김학동 회장을 비롯한 운영진들과 동대문구의회 이영남·손세영 의원, 동대문구 패션 봉제연합회 정인홍 회장·김영복 사무국장, 본지 기자가 함께 견학에 참석했다.

먼저 방문단은 서울의류협회(회장 윤신재) 산하 서울 독산의류제조 소공인특화지원센터(센터장 박경묵)를 방문해 박경묵 센터장으로부터 금천구에 일감 늘리는 공동인프라 사업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박 센터장은 "공동판매장, 공동작업장, 공동패턴실, 공동샘플실, 봉제인력양성 교육장 등 운영으로 금천구 뿐만 아니라 인근 자치구 봉제인들의 자생력을 돕고 있다""시설 운영 외에도 자동 재단실과 교육실, 청년창업공간, 공용장비실 등에서 봉제 산업 육성도 하고 있다. 또한 금천구 봉제공장에서 생산된 의류 등으로 금천구만의 패션쇼도 진행해 활성화를 돕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센터는 2016년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서울시, 금천구 지원으로 문을 열었으며, 작업장 환경개선사업, 공동 비즈니스 플랫폼 구축사업, 온라인마케팅 지원사업, 경영자 역량강화 교육사업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통해 금천구 의류제조 소공인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어 방문한 곳은 센터가 운영하고 있는 공동작업장 패턴실 샘플실 교육장 등을 둘러보았다.

더불어 금천구 현지 공장 2(명지·창미)을 찾았다. 현지 공장 2곳은 동대문구의 소규모 소공인이 운영하는 공장과는 달리 아파트형 공장의 현대지식센터에 입점해 있었으며, 수많은 자동화 기계를 통해 운영되고 있었다. 의류를 만드는 공장이지만, 먼지도 없는 쾌적한 환경을 갖추고 있었다.

아울러 마지막으로 찾은 곳은 서울의류협회가 중소벤처기업부, 서울시, 금천구, 서울산업진흥원으로부터 지원을 받아 201910월에 오픈해 금천구 의류생산업체들이 직접 생산해서 직접 판매하는 공동판매장을 방문했다.

서울의류협동조합 정만선 이사장은 "의류생산업체들의 자생력을 키우고 매출에 도움을 드리기 위해 만들어졌다""의류생산업체들의 판로개척에 도움을 드리고자 온라인 공동쇼핑몰도 운영하고 있으며, 펀딩(선주문 후 후제작)과 쇼핑몰을 동시에 운영하는 '통합플랫폼'도 운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견학을 준비했던 ()동대문구 의류봉제산업 연합회 김학동 회장은 "동대문구는 오래 전부터 봉제산업의 메카였지만 외국의 가격 경쟁력으로 인해 현재는 예전에 비해 규모도 축소됐다. 하지만 아직 동대문구 봉제산업은 최고의 기술력을 갖추고 있어서, 준비만 철저하게 하면 언제든지 예전과 같은 호황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며 "하루빨리 동대문구 봉제 소공인들에게 금천구와 같은 공동인프라를 구축해 동대문구 소공인들이 갖춘 높은 기술력이 사라지지 않도록 해야 하며, 동대문구 경제를 살리는 산업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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