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주 서울시의원, “교직원만 사용가능한 비데, 서울시 1,300여 개 학교 중 511곳이나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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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주 서울시의원, “교직원만 사용가능한 비데, 서울시 1,300여 개 학교 중 511곳이나 돼”
  • 이원주 기자
  • 승인 2021.12.01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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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생이 아닌 교원 중심으로 편향된 복지시설 개선돼야
- 전병주 의원, “교원뿐만 아니라 교원과 학생 모두 질 높은 복지혜택 누릴 수 있어야 돼”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행정사무감사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행정사무감사

서울특별시의회 전병주 의원(더불어민주당, 광진1)은 26일(금)에 열린 서울특별시의회 제303회 정례회 제11차 교육위원회에서 서울시 학내 화장실에 설치된 비데와 관련해 질의를 이어나갔다.

올해 행정사무감사가 시작되기 전, 전병주 의원은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서울시 내 초중고 화장실에 설치된 비데 현황을 넘겨받았다.

제출자료에 의하면 학생용 비데가 설치된 학교 수는 382개교, 교직원용 비데 사용 학교 수는 817개교로 나타났다.

그러나 중요한 점은 교직원용 비데만 설치된 학교(학생용 비데는 설치되지 않은)는 1,300여개 학교 중 511개교이며, 학생용 비데만 설치된 학교(교직원용 비데는 설치되지 않은)는 고작 69개교라는 점을 지적했다.

이에 전 의원은, “이와 같은 사실을 학부모들이 알게 된다면 교육행정국장님과 더불어 교원분들께서도 당당하실 수 있냐”면서 질타했다.

더불어 전 의원은, “학생을 위해서만 설치하는 것이 아니라 교직원도 구성원인 만큼 학생과 교직원 모두 불만없이 양쪽 다 설치하면 되는 문제”라며, “좋은 것이 교원들에게만 집중되어 있는 현상에 있어서 균형을 맞출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와 같은 답변에 교육행정국장은, “비데 설치와 관련해서는 각 학교 운영비로 운영하고 있다”면서, “교육청에서 개별적으로 지원해줄 수 있는 사업비가 아니다”라고 언급했다. 그렇지만 “다소 형평성에 어긋날 수 있는 부분에 있어서는 자체적으로 노력해보겠다”고 했다.

전 의원은 학생과 교원 모두 질 높은 복지를 통해 우수한 교육환경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해야 된다는 의견을 피력하며 질의를 끝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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