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암, 정기검진과 조기발견으로 예방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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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 정기검진과 조기발견으로 예방할 수 있다 !
  • 성동신문
  • 승인 2017.04.14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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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
건협서울동부신사옥 전경

지난 20년간 우리나라 국민들에게 발생했던 악성 종양 중 그 증가 속도가 가장 빠른 것으로 대장암이 꼽혔다. 대장은 신축성이 뛰어난 장기로서 암이 발생하더라도 초기에는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고, 특히 대장 용종의 경우에는 증상이 거의 없어 대장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질환의 유무를 잘 살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에서 알려주는 건강 정보를 통해 대장암에 대해 알아보자.

◇대장암의 증상
배변횟수의 변화, 변비, 설사, 변비와 설사의 반복, 대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경우, 흑색변을 보거나 대변이 가늘어지거나 잔변감이 있는 경우 등이 여기에 속하며 배변습관의 변화 말고도 복부불편감이 있다든지, 가스가 자주 찬다든지, 심한 복통이 있는 경우가 대장암 증상에 해당된다.

그 외 암의 일반적인 증상에 해당하는 것으로 식욕이 줄기도 하고, 체중이 빠지기도 하고, 자주 피곤을 느끼는 경우가 있다. 구역질이나 구토가 나기도 하고, 빈혈이 생기기도 하고, 황달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위에 나열된 증상들만으로 대장암을 확진하기는 어렵다. 다른 병에서도(예를 들면 과민성 대장증후군, 염증성 장질환, 치핵 등) 위와 같은 증상들이 나타날 수 있으며 증상이 없는 초기 대장암도 많이 있기 때문이다.

 

◇대장내시경검사는 어떻게 하나?
대장내시경검사는 검사 전 장청소라는 준비과정이 필요하다. 쉽게 말해 설사약을 먹고 장을 깨끗이 비우는 과정이다. 과거에는 설사약 자체가 양이 많고(4L) 맛이 없었기 때문에 검사 자체보다도 준비과정을 힘들어 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하지만 최근에는 양을 줄이고 맛이 개선된 다양한 약제들이 출시되고 있어서 준비과정에 큰 어려움이 없다.

검사는 항문을 통해 대장의 끝부분까지 튜브모양의 특수 내시경을 삽입하여 대장 내부를 관찰하고 용종이 있는 경우에는 용종 절제기구를 이용하여 용종을 절제하는 방향으로 진행된다. 필요한 경우에는 조직검사도 할 수 있기 때문에 대장 병변에 대한 진단뿐만 아니라 치료까지도 가능한 검사방법이라 할 수 있다. 시술 시간은 대략 10분~15분 정도 소요되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삽입시간이 지연되거나 용종이 많은 경우는 검사 시간이 더 길어질 수 있다.

◇대장에서 용종이 발견된다면?
대장내시경이나 대장조영술을 시행할 경우 대장에 혹, 용종, 또는 종양이 있다는 말을 듣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대장에서 용종이 발견된다고 하여 모두 대장암으로 확진되는 것은 아니다. 용종은 대장에서 튀어나온 모양을 지칭하는 것으로 용종의 종류에는 암 가능성이 적은 증식성용종, 염증성용종, 가성용종 등이 있고, 차후 대장암으로 변할 수 있는 선종성 용종, 그리고 대장암이 있다. 대장의 용종을 제거할 경우 대장암으로의 발생을 차단할 수 있으므로, 적절한 시기에 대장내시경검사를 통하여 선종을 제거할 경우 대장암을 예방할 수 있다.

대장암 예방을 위해 알아야 할 것! 대장암 예방에 가장 중요하다고 알려진 요소는 신체활동이다. 남자의 경우, 활발하게 운동을 하는 사람은 운동을 하지 않는 사람에 비해 대장암 발생의 가능성이 30%까지 낮다고 한다. 대장암과 연관되어 있는 생활습관으로는 채소와 과일의 섬유소 섭취가 많이 연구되고 있는데, 섬유질은 발암물질이 장벽과 접촉하는 시간을 단축시키고 장내 발암물질을 희석시키는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장암 예방에 도움이 되는 다른 식이로는 칼슘, 비타민D, 비타민B가 있다. 여러 학설과 연구 자료에 따르면 칼슘섭취가 대장암 발생억제에 효과가 있으며 몸 안에 비타민D 농도가 충분하면 대장암 사망률이 감소한다. 즉 충분한 칼슘과 비타민D의 섭취가 대장암 예방에 효과적일 수 있다는 이야기다. 이밖에도 대장암 예방에 좋은 식품으로 마늘, 우유 등을 들 수 있다.

반대로 대장암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음주와 비만이 있다. 과한 음주의 경우에는 대장암 발생이 비음주자에 비하여 1.5배 증가한다. 비만의 경우, 특히 복부비만의 경우에도 대장암이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 건강증진의원 박정범 원장은 “대장암은 국내의 경우 1980년대 이후 생활습관이 서구화됨에 따라 발생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원인으로는 동물성지방의 과다섭취와 이로 인한 답즙산의 과다분비, 신체활동 부족, 염증성 장질환, 대장용종, 유전적 요인을 들 수 있다.”며, “특히 대장 용종의 경우에는 증상이 거의 없어 대장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정기적 검진을 통해 질환의 유무를 잘 살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자료제공 :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 건강검진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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