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표 '서울형 공유어린이집' 전 자치구 확대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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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표 '서울형 공유어린이집' 전 자치구 확대 시행
  • 이원주 기자
  • 승인 2022.01.24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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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8개구 14개 공동체 ➝ 25개구 총 40개 공동체로 확대
- 생태친화·다함께 보육모델 필수적용, 놀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 기획·실행해 업그레이드
- 보육 전문 기관이 컨설팅하고 프로그램 개발·실행 비용 지원
- 생태환경조성비, 총괄지원인력수당 등도 지원…1.28~2.8 참여 어린이집 모집
놀이지원회의
놀이지원회의

서울시는 작년 8월부터 8개 자치구, 14개 공동체(58개 어린이집 참여)에서 시행 중인 ‘서울형 공유어린이집’을 서울시 전 자치구로 확대 시행한다고 밝혔다.

 ‘서울형 공유어린이집’은 오세훈 시장이 제시한 대표 보육 공약사업으로, 도보 이용권에 있는 3~5개 국공립·민간·가정어린이집을 하나의 공동체로 묶어 아이들을 함께 키우는 공동보육모델이다. 지난해 발표한 「서울시 보육 중장기 마스터플랜」에 따라 올해 전 자치구로 확대한다.

강서구 다함께공동체 9월 (노인 일자리 사업)
강서구 다함께공동체 9월 (노인 일자리 사업)

서울시는 작년부터 참여하고 있는 어린이집을 포함해 올해 총 40개 공동체(150개 어린이집 참여)까지 운영을 확대한다는 목표다. 신규 참여할 26개 공동체, 92개 어린이집을 1월 28일(금)~2월 8일(화) 공개모집한다.

각 자치구에서는 참여할 어린이집을 모아 공동체 단위 1~2개를 선정해 신청하면 된다. 서울시는 선정위원회 심사를 거쳐 2월 중 선정을 완료하고, 3월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특히 올해부터는 다양한 형태의 보육 모델, 놀이 프로그램 등이 서울형 공유어린이집에 적용돼 시너지 효과를 내고 보육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한층 업그레이드해 운영한다. ‘생태친화 어린이집’, ‘다함께 어린이집’의 보육 모델을 필수적으로 적용하고, 공동체별로 원하는 놀이 중심 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보육관련 전문 기관인 서울여성가족재단(대표이사 정연정)과 서울시육아종합지원센터(센터장 이남정)가 컨설팅하고, 공동체 구성원은 그 결과를 반영해 자율적으로 원하는 내용의 보육 프로그램을 기획하면 된다. 비용부담 등의 문제로 실행하지 못했던 프로그램, 야간 보육, 새로운 놀이프로그램, 공동 통학차량 등 얼마든지 다양한 아이디어를 발굴해 보육 프로그램으로 실행할 수 있다.

서울시는 올해 전 자치구로 확대되는 서울형 공유어린이집이 보다 내실 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보육교직원 등 현장의 목소리를 수시로 청취해 운영도 대폭 개선했다. 실적 제출등 서류 부담을 줄이고, 예산 집행을 탄력적으로 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다양한 보육 모델과 놀이 프로그램이 개발·실행될 수 있도록 특화프로그램비(5백만원)를 지원한다.

또한 시설별 생태환경조성비(연 70만원)와 자치구별 공동체 총괄지원인력 수당(월19~24만원)을 신규로 지원한다. 교사 및 원장 활동 수당(월5~10만원)도 기존 교사 4명에서 5명으로 확대했다. 기존에 지원하던 ▴보조교사 배치 시 공유어린이집에 우선 배정(1명) ▴공동체별 운영협의회 운영비(월10만원)도 지속 지원한다.

서초구 서초놀이자람공동체 9월 (양재천 쓰레기 줍기 캠페인)
서초구 서초놀이자람공동체 9월 (양재천 쓰레기 줍기 캠페인)

한편, 작년 연말 개최한 서울형 공유어린이집 첫 성과보고회('21.12.22)에서 14개 공동체는 서울형 공유어린이집에 참여하면서 어린이집 간 교류가 많아져 경쟁관계에서 협력관계로 변화했고, 공동구매나 교구 등 공동사용을 통해 비용을 절감할 수 있었다고 발표했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서울형 공유어린이집이 서로 자원을 공유하고 협력하는 것만으로도 전반적인 서비스 향상이 가능하다는 것을 지난해 확인했다”며, “올해 전 자치구 확대 시행을 통해 어린이집 현장의 상생·협력 활동이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도 더 많은 아동과 어린이집이 혜택을 누릴수 있도록 사업을 확대해 상생 보육의 서울시 대표 브랜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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