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공동 사전탐사로 5년간 지반침하 81%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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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공동 사전탐사로 5년간 지반침하 81% 감소
  • 이원주 기자
  • 승인 2022.01.25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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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년 국내최초 공동탐사기술 개발‧전담팀 운영…지반침하 발생 57건(’16년)→11건(’21년) 감소
- 23일 종로5가·마곡 지반침하사고 지하공동탐사장비 활용 근본적 원인조사 신속 시행
- 지반침하 예방 위한 공동조사 예산은 전수조사기간 고려 꾸준히 집행 중 → 5년간 160억원, 연평균 32억원
- 노후·취약 상하수관 개량, 지하정보 통합분석시스템 구축, 지반침하 취약지역 위험지도 작성 등 근본대책도 병행 추진

서울시는 2014년 석촌지하차도 지반침하 사고 발생을 계기로 2015년 국내 최초로 GPR 공동(空洞)탐사 차량 개발 및 전담팀을 구성하여 현재까지 서울시 전역 13,049㎞에 대한 공동 전수조사를 시행하여 지하 공동 총 5,192개를 발견하여 복구하였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서울시 지반침하 발생건수는 ‘16년 57건에서 ’21년 11건으로 대폭 감소했다.

또한 2019년 한전, KT 등 26개 민간 지하시설물관리자와 지하시설물 통합 안전관리 협약(MOU)를 체결하여 유관기관 협조 및 공동대응체계를 확립하였으며, 2020년 3월 ‘AI 공동 자동분석기술’을 도입하여, 기존 분석시간을 5배 향상하였다.

아울러, 서울시는 2022년 1월 23일에 지반침하가 발생한 종로5가와 강서구 마곡동 공사장 주변에 대한 응급복구를 완료하고 추가적인 사고 예방을 위해 전문장비(GPR)를 활용한 원인조사를 수행하였다.

도로함몰 예방사업은 공동조사와 복구를 수행하는 사업으로 전수조사기간 고려 꾸준히 집행 중이며(5년간 160억원, 연평균 32억원) 연차별 투자계획과 지속적인 공동조사·복구에 따라 발견되는 공동이 줄어 공동복구비가 일부 감소한 것이지 필요한 투자예산이 줄어든 것은 아니다.

앞으로 서울시는 지반침하사고 발생을 근본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노후·취약 상하수관 개량 및 굴착공사장 관리를 강화하고 있으며, 이와 병행하여 지하정보 통합분석시스템, 지반침하 취약지역 위험지도 등 시스템도 구축할 계획이다.

한제현 서울시 안전총괄실장은 “땅속의 공동은 지반침하를 유발하는 위험요인으로 신속한 사전 예방적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첨단장비 및 인공지능을 활용한 공동 사전탐사에 더욱 노력하여 안전한 서울시 도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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