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청·오목교역 악취저감사업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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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청·오목교역 악취저감사업 실시
  • 강서양천신문사 박선희 기자
  • 승인 2022.02.12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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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수악취 민원다발지역, 최신 하수악취저감 맞춤형 기술 총동원

 

                                                강서구 강서구청 주변
                                                강서구 강서구청 주변

 

                                                 양천구 오목교역 주변
                                                 양천구 오목교역 주변

 

강서구 강서구청 주변과 양천구 오목교역 주변은 유동인구가 많은 도심지임에도 불구하고 하수악취 민원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지역이다. 서울시는 ‘서울형 하수악취 목표관리제’를 도입하고 이달부터 강서구청·오목교역 주변지역을 비롯해 25개 자치구 29개 지역을 대상으로 하수악취저감 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오는 10월까지 59억 원의 시 사업비가 지원되며, 자치구 자체 사업비까지 합하면 총 70억 원 이상의 사업비가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형 하수악취 목표관리제는 각 지역별 하수악취 개선 목표 등급을 정하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정화조 등 악취발생원에 대한 관리를 강화할 뿐만 아니라 최신 악취저감 기술을 지역 특성에 맞게 맞춤형으로 적용해 관리하는 것이다.

하수악취의 주요 발생원은 화장실 오수와 주방하수 등 생활하수가 80% 이상을 차지하는데, 합류식 하수관로를 통해 오수가 흐르면서 빗물받이나 맨홀 등에서 악취가 새어 나와 시민불편을 초래한다. 이러한 하수악취를 저감시키기 위해 서울시는 하수관로를 정비하고 주기적으로 세정을 실시할 뿐만 아니라 빗물받이 덮개, 정화조·하수관로 악취저감시설 설치 지원사업을 벌이는 등 끊임없이 노력해 왔지만 역부족이었다. 

서울시는 악취발생 특성에 맞는 맞춤형 관리를 하고자 하수악취 민원, 하수관로 현황, 정화조 유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서울시 전체를 지역별로 악취 목표 등급을 설정했다. 지난해 중점 관리가 필요한 총 75개 지역을 선정, 악취조사를 실시하고, 환경부 관리지침에 의해 하수악취정도에 따라 총 5개 등급으로 구분했다. 서울시 전체를 최소 3등급 수준으로 관리해 누구나 불쾌하다고 느낄 수 있는 악취 4,5등급 수준의 지역이 없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조사결과 악취저감사업이 시급한 29개 지역을 올해 우선사업 대상지로 선정하고, 강서구청 주변과 오목교역 주변에 악취 2~3등급(하수관로 내 공기중 황화수소 농도 3~5ppm ‘보통·양호수준’)을 목표로 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적용되는 최신 하수악취저감 기술은 △정화조에 미생물과 공기를 불어넣어 물속에서 악취물질을 제거하는 ‘정화조 악취저감시설’ △미세하게 물을 뿌려 악취 물질을 물에 녹이는 ‘미세 물분사 악취저감시설’ △복합흡착제를 이용해 상온에서 악취 가스를 흡착·제거하는 ‘흡입분해 악취 탈취시설’ △하수관로 내 음압을 형성해 악취 가스를 자동 흡입한 후, 자외선을 이용해 악취 물질을 분해·제거하는 ‘광화학적 산화 악취 탈취시설’이다. 

서울시는 올해 1차 악취저감 사업을 시작으로 나머지 지역에 대해서 연차별로 사업을 실시해 오는 2024년까지 75개 우선사업 대상지역에 대해 악취저감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한유석 서울시 물순환안전국장은 “평소 유동인구가 많고 악취 민원이 빈번했던 지역에 대해 집중적으로 맞춤형 악취저감 사업을 실시하는 만큼 사업시행 이후 시민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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