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이 이웃의 손 잡아주는 훈훈한 곳, 신정1동
상태바
이웃이 이웃의 손 잡아주는 훈훈한 곳, 신정1동
  • 강서양천신문사 송정순 기자
  • 승인 2022.03.15 15: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28회 양천구민의 날 행사가 열린 신정1동 주민센터
제28회 양천구민의 날 행사가 열린 신정1동 주민센터

 

양천구 신정1동은 0.7㎢(양천구의 4%) 넓이에 7천2백여 세대, 1만8천여 명이 모여 사는 마을로, 이웃이 이웃의 손을 잡아주는 훈훈한 나눔 소식이 넘치는 곳이다. 

 

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안부도 확인하고 건강상담도 진행

신정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는 지난 5월 혼자 사는 어르신을 방문해 건강상담과 함께 건강선물꾸러미를 전달하는 나눔을 진행했다. 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손 세정제 등 방역용품을 포함, 영양제와 안마기가 함께 들어있는 건강 선물 꾸러미를 마련하고 여러 사연으로 가족과 단절된 생활을 하는 홀몸 어르신 10명을 선정, 방문간호사와 함께 방문해 안부도 확인하고 건강상담을 진행했다.

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는 주거환경이 열악한 곳에 거주하는 관내 저소득 어르신 10명에게 공기청정기를 지원하기도 했다. 협의체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져 답답한 실내공기로 두통과 무기력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아 공기청정기 지원 사업을 기획했다고 한다. 

반지하나 옥탑에 사는 만 65세 어르신 중 기관지 질환을 앓고 있는 등 지원이 시급한 어르신을 우선 선정해, 방문간호사와 함께 대상자 가정을 직접 방문, 건강상담 후 공기청정기 설치 및 사용방법을 설명하고 겨울철 환기 교육을 함께 진행했다. 또한 목욕용품세트와 손세정제 등 방역용품도 같이 전달했다. 신정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어려운 주민을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독거어르신 가구 주거환경 개선

또한, 저장강박으로 의심되는 독거어르신 가구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고자 지난 8월 민관합동으로 대청소를 진행했다. 주거환경 개선 대상자는 기초생활보장수급을 받는 독거 어르신으로 파지 및 고물을 팔아 생활하고 있었다. 최근 허리 통증으로 모아둔 고물을 팔지 못해 집 안팎에 가득 쌓아놓고 신발을 신은 채로 생활하는 등 비위생적인 주거환경 때문에 건강까지 위협받고 있었다. 작년부터 발생한 원인 모를 누수 현상마저 악화돼 집수리가 매우 시급한 상황이었다.

동 주민센터 방문간호사와 직원들이 수차례 집을 찾아 어르신을 진심 어린 마음으로 설득한 끝에 마침내 주거환경 개선 동의를 받고, 돌봄SOS 주거편의 서비스 제공기관 직원, 새마을지도자협의회 및 자율방범대 봉사자, 동 주민센터 직원 등 총 20여 명이 참여해 집안 내·외부에 쌓인 2톤 분량의 쓰레기를 치우고 대청소를 마치고 구청의 주거급여 긴급보수 사업과 연계해 누수 부분의 수리와 도배장판도 함께 시공했다.

박재석 동장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례를 적극 발굴해 소외되는 이웃이 없는 신정1동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