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는 지역 주민들의 문화수요를 충족시키며 문화도시 강서구를 만들기 위해 마곡문화거리 예술존에서 다양한 미디어아트 작품을 선보인다.
마곡문화거리는 지역 문화 인프라 구축과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해 발산역에서 마곡역까지 이어지는 약 1킬로미터 구간으로 지난 2020년부터 조성됐다.
마곡역존, 문화존, 예술존, 생태IT존, 발산역존 등 5개 구간으로 마련됐으며, 이번 미디어아트 운영은 예술존 안에 있는 한다리 문화공원에서 펼쳐진다. 스페이스K 미술관 벽면에 설치된 미디어 파사드와 보도블록에 다양한 미디어아트 작품이 매일 밤 7시부터 9시 40분까지 매 정시부터 40분씩 상영될 예정이다.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미디어 아티스트 장승효 작가를 시작으로 메타휴먼 아티스트 ROA 등 다양한 작가들이 참여한다. 마곡문화거리를 찾는 방문객이라면 누구나 ‘미디어 파사드, 예술을 꽃 피우다’와 ‘보도블록, 색의 향연에 빠지다’라는 주제로 펼쳐지는 아름답고 매력적인 미디어아트를 감상할 수 있다.
‘미디어 파사드, 예술을 꽃 피우다’는 △한겨울이 지나고 봄을 노래하는 나무들과 땅의 기운을 표현한 ‘Dancing Forest’ △우리에게 친숙한 명화를 미디어로 담아낸 ‘최후의 만찬’ △생명체의 아름다움을 표현한 ‘Blooming universe’ 등 3개 작품이 서정적인 음악선율에 맞춰 상영된다.
‘보도블록, 색의 향연에 빠지다’는 △빗방울 하나하나에서 느껴지는 공감각적 심상을 시각적으로 담아낸 ‘Rain’ △이탈리아의 거장 알레산드로 멘디니와 장승효 작가의 콜라보를 통해 만들어진 ‘Mendini Pattern’ △세계의 경계를 콜라주로 표현한 ‘멋진 신세계’ 등 3개 작품이 상영된다.
이와 함께 거리 분위기를 주도하는 경관 조형물 설치 및 작품 전시와 예술존 무대를 활용한 버스킹 공연도 진행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 문화·예술 활동에 다양한 미디어아트로 활력을 불어넣고, 일상에서 주민들이 다양한 예술작품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