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사랑복지재단, 북한이탈주민 복지안전망구축 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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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사랑복지재단, 북한이탈주민 복지안전망구축 사업 추진
  • 강서양천신문사 송정순 기자
  • 승인 2022.04.21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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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원으로 올해 12월까지 생계비 지원
북한이탈주민 기관과 복지안전망구축 회의를 진행하고 있는 양천사랑복지재단
북한이탈주민 기관과 복지안전망구축 회의를 진행하고 있는 양천사랑복지재단

 

양천사랑복지재단(이사장 김덕영)이 북한이탈주민이 설립한 비영리법인, 단체, 복지시설과 함께 위기에 처한 북한이탈주민을 위한 복지안전망구축 사업을 추진한다.

지난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중앙회가 기획한 북한이탈주민 지원사업에 양천사랑복지재단이 ‘양천구 북한이탈주민 지역사회정착을 위한 기관 협의체 조직 및 사례관리’ 주제로 공모해 선정됐다.

북한이탈주민 당사자들이 직접 설립하고 운영하고 있는 비영리법인, 비영리단체, 복지시설을 통해 중위소득 100% 이하의 어려운 북한이탈주민 중에 긴급지원이 필요한 대상자를 발굴하고, 참여기관과 사례관리 협의체를 만들어가는 것이 주요 사업내용이다.

양천사랑복지재단은 지난 12일, 양천해누리타운 3층 어울림실에서 참여 기관 관계자들과 함께 첫 회의를 진행했다. 이날 회의에는 사단법인 미래한반도여성협회 남영화 대표이사, 박승원 운영기획실장, 사단법인 통일을준비하는탈북자협회 봉사부장 겸 하나재가복지센터 최화순 센터장, 한민족학교 최화숙 교장, 겨레얼지역아동센터 유숙영 팀장,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중앙회 관계자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회의에 참석한 미래한반도여성협회 남영화 대표이사는 “생사를 넘는 탈북과정 속에서 생긴 트라우마로 인해 힘들어하는 북한이탈주민들이 많고 생계비와 도움을 요청할 사회관계망이 없어 어린 자녀를 맡길 형편이 되지 못해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는 위기 가정이 많다”고 말했다.

20여 년 전에 탈북해 대한민국에 정착한 한민족학교 최화숙 교장은 “10~20년 전 탈북한 북한이탈주민 중에서도 아직까지 사회적응을 하지 못하는 주민이 많다. 대부분 탈북 직후 초기정착에 실패한 주민들”이라며, 북한이탈주민의 초기정착 유지를 위한 지원과 지역사회체계 구축이 중요하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양천사랑복지재단은 사례관리 대상자로 추천된 22명의 북한이탈주민에게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원으로 올해 12월까지 생계비와 교육비를 지원한다. 연4회 전문가 수퍼비전과 사례회의를 하고 격월 1회 참여기관 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아울러, 사례현황 모니터링, 사례정보를 비롯, 위기주민이 발굴될 때에는 상시 소통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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