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후보에 보좌관·청년 정치인 다수 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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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후보에 보좌관·청년 정치인 다수 포진 
  • 강서양천신문사 강혜미 기자
  • 승인 2022.05.10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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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선 도전·젊은 바람이 지역 선거판세 바꿀까 

 

 


6·1지방선거에 나설 여야 후보자가 확정된 가운데, 이번 강서·양천지역 선거에서는 청년 정치인 특히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의 후보자가 다수 공천을 받아 눈길을 끈다. 의원실에서 근무했던 경험을 살려 후보자의 국회 입성을 돕던 그들이 이번에는 자신의 정치를 펴기 위해 배지 도전에 나선다. 

강서구청장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나선 김승현 예비후보는 강서을 지역위원장인 진성준 국회의원의 보좌관으로 알려져 있다. 서울시 정무보좌관, 문재인 정부 청와대 행정관을 잇따라 경험하며 진 의원과 궤를 같이해 왔다. 

국민의힘 양천구청장 후보인 이기재 예비후보 역시 양천갑 지역에서 3선 의원을 지낸 원희룡 전 국회의원(현 국토부장관 후보자)의 보좌관 출신이다. 그는 청와대 행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정책보좌관, 제주특별자치도 서울본부장 등을 거치며 원희룡 전 의원의 최측근으로 분류돼 왔다. 

광역의원 선거 양천 1선거구의 국민의힘 채수지 예비후보는 양천갑 당협위원장인 조수진 국회의원의 선임 비서관으로 일했다. 

전·현직 의원의 보좌관 대결로 이목을 끄는 양천 2선거구의 민주당 이용협 예비후보는 양천갑 지역위원장인 황희 국회의원의 선임보좌관, 국민의힘 허훈 예비후보 역시 과거 양천갑 당협을 이끌던 길정우 전 국회의원의 보좌관으로 일한 바 있다. 

기초의원 선거 강서구 가선거구에 출마해 가번을 받은 고찬양 예비후보는 기동민, 심재권, 노웅래 의원실에서 보좌진으로 경험을 쌓았으며, 라선거구에 출사표를 낸 국민의힘 김민석 예비후보(6일 현재 공천 미확정)도 김성태 전 국회의원의 비서로 있었다. 

지역에 부는 젊은 바람

후보자의 연령도 이전 선거와 비교하면 크게 낮아져 ‘젊은 정치’로의 변화가 눈에 띈다. 그간에는 경험과 연륜을 바탕으로 한 50~60대가 선거의 중심에 섰다면, 이번 선거에서는 청년 전략 선거구 등의 영향이 더해져 30~40대 후보자의 약진이 주목된다. 

김승현 민주당 예비후보는 35세(1987년생)로 ‘젊고 유능한 구청장’을 내세우고 있으며, 그와 구청장 자리를 두고 맞붙게 될 국민의힘 김태우 예비후보 역시 1975년생으로(46세)으로 이례적으로 여야 모두 ‘젊은 강서구청장’ 후보를 냈다.

양천 1선거구의 국민의힘 채수지 예비후보는 30세(1991년생), 강서 3선거구의 국민의힘 최진혁 예비후보는 41세(1981년생), 강서 5선거구의 국민의힘 김경훈 예비후보는 35세(1986년생)이며, 양천 2선거구에 출마한 민주당 이용협 예비후보가 45세(1976년생), 국민의힘 허훈 예비후보가 46세(1976년생)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서구 기초의원 선거에서는 27세(1994년생)의 민주당 홍재희 예비후보가 바선거구에서 공천을 받았다. 강서구 가선거구에서는 민주당 고찬양 예비후보(32세·1990년생), 사선거구에서는 국민의힘 김지수 예비후보(31세·1991년생), 아선거구에서는 진보당 이미선 예비후보(38세·1983년생)가 본선 경쟁에 뛰어들었으며, 마선거구의 민주당 박주선 예비후보(41세·1980년생)도 다시 한 번 구의회 입성을 노리고 있다. 

양천구 기초의원 선거에서도 20~40대 젊은 정치인들이 출사표를 냈다. 28세(1993년생) 동갑내기인 황민철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마선거구, 옥동준 민주당 예비후보가 사선거구에서 각각 공천을 받았으며, 다선거구에서는 47세(1974년생)의 국민의힘 김수진 예비후보와 재선에 도전하는 민주당 유영주 예비후보(46세·1976년생)가 승부를 벌인다. 

※ 해당 기사의 후보자 나이는 만 나이로, 6일 기준 예비후보자 등록을 마친 공천 확정 후보를 대상으로 선거통계시스템을 참고해 작성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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