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재정선미술관, 내달 11일 ‘겸재문화예술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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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재정선미술관, 내달 11일 ‘겸재문화예술제’ 개최 
  • 강서양천신문사 강혜미 기자
  • 승인 2022.05.18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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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2년간 중단…풍성한 행사·전시로 재개

‘겸재전국사생대회’ 열어 겸재 잇는 제2의 화혼 기대

 

겸재정선미술관(관장 김용권)은 개관 13주년을 맞아 지난 3일부터 65일간의 여정으로 재외·유학파 작가 초청 ‘경계 허물기’ 특별 전시를 열고 있다. 미술관은 이 전시를 시작으로 겸재 정선의 역사적 가치와 위대한 화혼 정신을 잇는 지역문화축제인 ‘제6회 겸재문화예술제’를 오는 6월11일 겸재정선미술관 및 인근 궁산근린공원 일대에서 개최한다. 

예술제는 오전 10시부터 개회식 및 제17회 겸재전국사생대회, 겸재예술한마당, 마술공연, 겸재 시화전, 강서 사진전 등 다채로운 문화 행사로 꾸며지며 공방의 아트상품을 엿볼 수 있는 ‘아트마켓’, 겸재 체험존에서 즐기는 ‘동물 패브릭 거울 만들기’, ‘공중식물 원예아트’ 등 다양한 체험과 이벤트로 풍성한 축제의 장을 선사할 예정이다. 

겸재문화예술제에서 매년 가장 주목을 받는 행사는 ‘겸재전국사생대회’다. 올해로 17회째를 맞은 이 대회는 겸재 정선의 작품 활동지이자 진경산수화풍을 완성시킨 궁산과 소악루 일대에서 그의 회화 정신을 계승·발전시키고, 이곳이 진경산수화의 중심지임을 알리고자 열리고 있다. 특히 미술계 학생들의 숨은 실력을 독려하고 그동안의 노력 성취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시키는 등 우리나라 미술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가 잇따른다.

대회에는 전국 유·초·중·고등학생 및 동 연령대 청소년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부상 및 작품 전시의 기회가 주어진다. 오는 20일부터 전화 및 방문 접수로 참가 신청을 받으며, 당일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미술관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2년간 진행할 수 없었던 겸재문화예술제를 개최하게 돼 그간 다소 침체돼 있던 지역 활성화 및 문화예술계에 활력을 되살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겸재문화예술제가 지역의 문화예술인, 주민, 청소년 등이 함께하는 강서구의 대표 전통문화예술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02-2659-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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