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기동 '고레카레' 매달 20개 도시락 지원
상태바
회기동 '고레카레' 매달 20개 도시락 지원
  • 동대문신문
  • 승인 2022.05.24 23: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민센터 직접 전화 걸어 나눔 의사 밝혀
회기동 김명수 동장(왼쪽)이 고레카레 김진영 사장에게 더나누리 현판과 위촉장을 전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회기동 김명수 동장(왼쪽)이 고레카레 김진영 사장에게 더나누리 현판과 위촉장을 전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버섯카레집 고레카레를 운영하는 김진영 사장은 지난 316일 회기동 주민센터(동장 김명수)에 노인들이나 어린이들을 위해 카레 도시락을 기부하고 싶다고 직접 전화했다. 동 주민센터 주무관은 "찾아가도 기부자를 만나기 힘든 상황에서 더구나 자영업자가 가장 힘든 시기에 기부를 하겠다는 전화를 주셔 희망복지위원회 일을 하면서 제일 반가운 순간 중 하나였다"고 전했다. 이후 419일 김진영 사장은 주민센터를 찾아와 구체적인 기부 일자와 수량에 대해 논의를 했다.

김진영 사장은 "낮에는 카레 포장 도시락을 판매하고 저녁에는 호프집을 운영한다.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늘 못 먹는 아이들에 대한 생각이 들었다. 자신이 기부하는 도시락이 어린이 가구에게 전달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하며 "이제야 나눔의 문을 두드리고 들어가게 되어 오히려 자신이 감사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사장은 지난달 25일 처음으로 대상자들에게 버섯카레 도시락 20개를 전달했다. 이후 김명수 동장은 516일 오후 2시 사업장을 찾아 더나누리 현판과 위촉장, 희망복지위원회에서 마련한 탁상용 시계를 전달하는 기탁식을 진행했다.

위촉장을 받은 김진영 사장은 "카레 영업장을 옮겼는데 이렇게 찾아와 주셔서 감사드리고 형편이 나아지면 더 많은 기부를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에 김명수 회기동장은 "코로나로 모든 자영업자들이 힘든 시기에 이렇게 나서서 취약계층을 생각하는 마음을 갖고 실천하는 것이 참 배울 만하다. 회기동희망복지위원으로 활동하면서 많은 선한 영향력을 끼치기를 바라며 장사하는 동안 건강관리 잘하시고 꿈을 더욱 키워가시길 바란다"고 덕담을 나누었다.

한편 고레카레는 정기적으로 매달 마지막 주 금요일 오후 3시에 포장카레 도시락 20개를 회기동주민센터에 전달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