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남병원, 복지부 ‘지역책임의료기관’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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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남병원, 복지부 ‘지역책임의료기관’ 선정
  • 강서양천신문사 강혜미 기자
  • 승인 2022.06.29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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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필수의료서비스 강화 위한 ‘공공의료본부’ 출범

시설 리모델링, 신경외과·심혈관센터 신설 등 기능 확대

 


서울특별시 서남병원(병원장 장성희)이 보건복지부와 국립중앙의료원 공공보건의료지원센터 지정 ‘지역책임의료기관’에 선정됐다. 

지난 16일 병원은 지역책임의료기관 선정에 따른 ‘공공의료본부’ 출범식을 갖고, 지역 필수의료 문제 발굴 및 서울 서남권 시민들의 의료 공공성 개선을 위한 첫발을 내딛었다. 

보건복지부는 공공의료 책임성 강화 및 지역 내 보건의료기관 상호간 협력 확대를 목적으로 권역·지역별 책임의료기관을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를 통해 선정된 기관은 공공의료본부 설치 및 원내·외 협의체를 구성하고, 지역사회와 연계한 협력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올해 4월에는 서남병원을 포함한 권역·지역책임의료기관 8곳이 추가됐다. 6월 현재 전국 16곳의 권역책임의료기관과 42곳의 지역책임의료기관이 지정돼, 지역별 건강 격차 해소를 위한 필수·공공의료 협력 체계를 구축해 가고 있다. 

이날 공식 출범된 서남병원 공공의료본부는 ▲근골격계 질환자 퇴원 후 지역사회 복귀 지원 사업 ▲중증 응급환자 이송·전원 및 진료 협력 사업 ▲서남권 의료기관의 감염관리 실무 표준화 사업 ▲서남권 재활치료 네트워크 구축 및 모니터링 사업 ▲지역 보건의료기관 인력 대상 필수 의료 임상교육 사업 등 지역사회 전반의 보건의료서비스 향상을 도모할 예정이다. 

초대 공공의료본부장을 맡은 장영수 진료부원장은 출범식에서 “서울 서남권의 필수 보건의료 현황에 대한 연구조사 및 결과 분석을 통한 명확한 지역 진단으로 보다 수준 높은 공공의료서비스를 지역주민에게 제공하겠다”면서 “감염병 전담병원을 선도적으로 운영한 직원 모두의 역량을 다시 한 번 발휘해 한 단계 더 전진하는 서남병원으로 만들자”고 말했다. 

장성희 병원장은 “서남병원은 코로나19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돼, 800여 일이 넘는 기간 동안 의료진은 물론 지방정부와 시민사회 등이 사회적 연대를 형성해 코로나를 극복할 수 있었다”며 “지역책임의료기관 선정과 공공의료본부 출범식을 통해 지역주민에게 최선의 공공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최고의 지역책임의료기관으로 성장하는 데 의료진과 지방정부, 시민사회와의 연대를 강력히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달 6일 서울시 공공의료 혁신 기자설명회를 열고, 사업비 425억 원을 편성해 서남병원 시설 증축과 공간체계 개선에 사용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서남병원은 감염병 대응 병상 및 시스템 향상을 통해 필수 의료서비스를 강화할 예정이다. 신경외과와 심혈관센터를 신설하고 분만·재활 등 의료서비스 기능 확대를 통해 서남권 지역책임의료기관으로의 역할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공간 개선을 위해 병동부 상부에 2개 층을 수직 증축해 40여 병상을 추가하고, 중정 및 기단부 일부 공간과 옥상정원을 정비하고 쾌적한 접수·수납 대기를 위한 로비 공간도 확장한다. 병원은 올해 안에 설계공모를 마치고 증축·리모델링 공사를 시작해 내년 준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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