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7기 노현송 강서구청장·김수영 양천구청장 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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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7기 노현송 강서구청장·김수영 양천구청장 이임
  • 강서양천신문사 강혜미 , 권해솜기자
  • 승인 2022.07.06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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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 “위대한 구민과의 12년 동행길, 큰 영광이었다”

金 “구민과 가깝게 소통하며 양천의 꿈 함께 만들 것”

민선 7기를 이끈 노현송 강서구청장과 김수영 양천구청장이 지난 6월30일을 끝으로 4년간의 임기를 마쳤다. 실상 노 구청장은 민선 2기와 민선 5~7기에 연이어 구청장 직을 맡아 총 16년의 임기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김 구청장 역시 재선 구청장으로 8년간의 구정 운영에 마침표를 찍었다. 

 

노현송 강서구청장(가운데)이 김진호 강서문화원장과 김병희 강서문화원 명예원장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노현송 강서구청장(가운데)이 김진호 강서문화원장과 김병희 강서문화원 명예원장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노현송 강서구청장, 

이임식 없이 조용한 퇴임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별도의 이임식 없이 구정 신문인 ‘강서까치뉴스’와 자신의 SNS를 통해 구민에게 퇴임 인사를 전했다.

그는 “12년간 제게 맡겨진 강서구청장의 소임을 마치고 이제 자연인으로서 강서구민의 한 사람으로 돌아간다”며 “그동안 민선 2기를 포함해 4선 구청장으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시고, 아낌없는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구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올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 12년을 돌이켜 보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구민 여러분과 함께 지역 발전의 큰 도약을 이루고 ‘명품도시 강서’, 구민의 ‘삶이 아름다운 강서’를 만드는 역사를 새로이 써 온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무엇보다 보람되고 자랑스러운 것은 민선 5기 취임 당시의 강서구와 퇴임을 앞두고 있는 지금의 강서구는 대내외적인 위상이 완전히 달라졌다는 사실”이라고 밝혔다. 

노 구청장은 2019년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이 강서구를 ‘지난 10년간 서울에서 가장 혁신적인 성장을 이룬 지방자치단체’로 평가한 점과 지난해 ‘지방자치 경쟁력지수 서울시 1위’에 선정된 바를 언급했다. 최근까지 발표된 각종 경제·사회 지표와 수많은 대외평가를 통해 강서구가 서울 서남권을 대표하는 도시로 우뚝 선 데는 강서구 공직자의 헌신적 노고와 든든한 버팀목인 구민의 성원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영광을 돌렸다.

노 구청장은 “20년이 넘는 시간을 강서구에서 선출직 공직자로 지내다 보니 이제는 강서구가 실질적인 고향이 됐다”면서 “부디 제가 걸어온 발자취가 강서구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발전을 위한 소중한 밑거름이 되었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새로 시작될 민선 8기 구정에 대한 당부도 전했다. 노 구청장은 “지금까지 이뤄 왔던 성과와 열매를 계승하고 발전시켜 강서의 경쟁력이 더욱 커지고,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가길 온 마음으로 기원한다”면서 “강서구민 여러분과 1,700여 공직자와 함께 일할 수 있어서 정말 영광이었고 행복했다. 구민 여러분과의 아름다운 추억, 그 소중한 인연을 가슴 깊이 간직하겠다”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김수영 양천구청장(가운데)이 이임식을 갖고 직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김수영 양천구청장(가운데)이 이임식을 갖고 직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김수영 양천구청장, 

이임식 갖고 민선 6·7기 마무리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지난 29일 해누리타운 해누리홀에서 이임식을 마치고 양천구청을 떠났다. 김 구청장은 민선 6~7기 양천구청장으로서 잦은 행정 공백으로 인한 구정 혼란을 극복했다. ‘발로 뛰는 현장 리더십’과 따뜻하고 섬세한 ‘엄마 구청장의 마음’으로 지난 8년간 흔들림 없이 구정을 이끌어왔다.

특히 김 구청장은 양천구 개청 이래 최초로 연임에 성공한 구청장으로 기록됐다. 순탄하게 임기를 마무리한 점은 안정적인 정권 이양의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양천문화재단 출범, 목동중심축 공원과 안양천 재정비, 중앙도서관, 건강힐링문화관, 신월6동 행정복합타운, 갈산문화예술센터, 목동깨비시장 공유센터, 평생학습관·스마트 창의인재센터 조성과 같은 굵직한 사업이 큰 잡음 없이 성공적으로 완성될 수 있었던 것도 김 구청장의 리더십과 무관하지 않다.

사상 초유의 코로나19 사태에도 김 구청장은 전국 최초로 선한 영향력을 지역사회에 전파하는 착한소비 캠페인을 시도한 바 있다. 청년 디지털 서포터즈 사업, 찾아가는 문화공연 등 혁신적인 행정 변화를 통해 선도적으로 역할을 해왔다.

김 구청장의 위기극복 역량과 안정적 구정 운영을 바탕으로 양천구는 환경부 그린시티 대통령상(2020년), 전국 기초단체 ESG평가 1위(2021), 전국지자체 행정서비스 1위(2022) 등 다양한 수상 경력을 쌓으며 명실상부 대한민국을 선도하는 지방정부로 도약했다.

29일 개최된 이임식은 김 구청장과 전 직원, 구민이 함께 일군 성과와 노고를 돌아보는 자리였다. 8년간의 추억과 발자취를 재구성한 영상 상영과 이임사, 기념패 전달,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김 구청장은 46만 구민과 함께 걸어온 시간에 대한 소회와 직원 및 구민에게 전하는 감사의 인사를 이임사로 대신했다.

김 구청장은 “지난 8년간 양천구청장으로 구민을 섬기며 구정 발전에 힘을 보탤 수 있어서 참으로 영광스럽고 감사한 시간이었다”면서 “양천구가 대한민국의 행정 표준과 모범이 되는 도시로 도약할 수 있었던 것은 언제나 변함없는 믿음으로 아낌없는 지지와 성원을 보내준 구민과 직원 여러분 덕분이었다. 이제 양천구민의 한 사람으로 돌아가 구민과 더욱 가깝게 소통하며 양천의 발전과 꿈을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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