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 ‘위안부’ 기림의 날, 강서 시민단체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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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위안부’ 기림의 날, 강서 시민단체 ‘맞손’
  • 강서양천신문사 강혜미 기자
  • 승인 2022.08.17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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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8~19일 기림 주간…영화상영·카톡 프로필 교체 등 공동행동

강서평화의소녀상·황금자할머니상 방문 후 인증샷 캠페인 전개
기림일 강서공동행동의 카톡 프로필 사진 교체용 웹자보
기림일 강서공동행동의 카톡 프로필 사진 교체용 웹자보

 

8월14일 세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일을 맞아 강서구 시민사회단체가 공동행동에 나선다.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 2022강서공동행동(이하 기림일 강서공동행동)은 8월8일부터 19일까지 2주간을 ‘기림 주간’으로 정하고, ▲영화 ‘보드랍게’ 상영 및 감독과의 대화 ▲강서평화의소녀상과 황금자 할머니상 방문 후 인증샷 찍기 ▲‘기억합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 바꾸기 ▲피해자 중심의 역사 읽기 강좌 등 다채로운 공동행동을 진행한다.

특히 이들은 강서구 양천로 311(겸재정선미술관 버스정류장 옛 마곡 빗물펌프장 자리)에 위치한 소녀상이 찾아가기 어려운 곳이 있는 데다 구 차원의 홍보가 부족하다고 판단해, 개인·단체별로 강서평화의소녀상과 황금자 할머지상을 방문해 소녀상 이전과 홍보 등을 촉구하기 위한 ‘해시태그 인증샷 남기기’ 캠페인을 전개한다. 

8월11일에 이어 18일 오후 7시에는 공공운수노조 교육실(강서구 등촌로 149)에서 △피해자 중심 역사 쓰기와 읽기 △구술로 보는 ‘위안부’ 할머니의 삶을 주제로 박정애 동북아역사재단 연구원의 강의를 개최한다.

이어 19일 오후 7시에는 같은 자리에서 박문칠 감독의 영화 ‘보드랍게’를 상영한다. 영화가 끝난 후에는 박 감독과의 대화를 통해 ‘위안부’ 할머니들의 삶에 대해 이야기 나누고, 특히 피해 전·후 할머니들의 달라진 삶을 재조명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서울강서양천여성의전화 유재선 대표는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강서평화의소녀상과 황금자 할머니의 삶에 대해 새로이 배워, 피해자 중심의 역사를 읽어내는 감수성을 키우길 바란다”면서 “여성인권운동가로서 ‘위안부’ 할머니를 기억하고 생존해 있는 할머니들의 삶에 대해 배우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강서구 문화 프로그램인 ‘강서 뚜벅이 여행’에도 강서평화의소녀상과 황금자 할머니상을 추가해, 시민의 힘으로 만들어낸 역사교육을 통해 강서구에서 인권의 길을 새롭게 만들어 나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공동행동에 참여를 원하는 구민은 카카오 오픈채팅방(https://open.kakao.com/o/gGDm1Rte)을 통해 함께할 수 있다. 

기림일 강서공동행동에는 강서시민사회네트워크 강서동행, 강서아이쿱소비자생활협동조합, 강서양천민중의집, 서울강서양천여성의전화, 청년보라, 강서여성포럼 등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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