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첫 현장점검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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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첫 현장점검 실시
  • 강서양천신문사 강혜미 기자
  • 승인 2022.08.24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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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직업재활시설·서울시복지재단 등 현안 점검
강석주 위원장(앞줄 가운데) 등 보건복지위 위원들이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방문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강석주 위원장(앞줄 가운데) 등 보건복지위 위원들이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방문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강석주, 국민의힘·강서2)는 지난 17일 제312회 임시회 폐회 중 첫 현장 방문을 실시했다.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인 에덴하우스, 형원(파주 소재)과 서울시사회서비스원, 서울시복지재단 등을 점검했다. 

이날 현장 방문에는 강석주 위원장을 비롯한 보건복지위 소속 위원들이 참석해 각 소관 시설 운영에 대한 개괄적인 추진 경과를 보고 받고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1983년에 설립된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에덴하우스는 90명의 근로 장애인이 쓰레기 종량제봉투 및 비닐 봉투류를 생산하며, 직업 재활과 여가활동 프로그램 지원 등 다양한 사회재활사업을 통해 장애인의 자활과 자립을 돕고 있다. 

에덴하우스와 함께 위치한 형원은 2009년 중증 장애인 다수 고용 사업장 시범사업 운영자로 선정됐으며 세제류, 물비누, 화장품류 제조판매 등을 통해 장애인의 자립을 지원하고 있다. 

이들 기관에서는 자체 생산하고 있는 쓰레기 봉투 및 세제, 물비누 등에 대한 판로 개척의 어려움과 지하에 위치한 작업장의 이전 등 작업환경 개선의 필요성 등을 건의했다. 

이어 보건복지위는 서울시사회서비스원과 서울시복지재단을 잇따라 방문해 사업 현황 등을 챙겼다. 

위원들은 서울사회서비스원에 ‘종사 인력에 비해 재가 서비스, 긴급돌봄 서비스 등의 실적이 심각하게 저조하다’고 지적했다. 또 서울시사회서비스원에서 운영하는 데이케어센터, 어린이집 모두 정원을 채우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 대한 정확한 원인 분석을 통해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특히 위원들은 서울시사회서비스원이 데이케어센터와 어린이집을 위탁 운영하는 것이 당초 설립 목적에 부합하는지에 강한 의구심을 제기하고, 각 센터에 대한 객관적 평가체계 구축의 필요성도 함께 제안했다. 

서울시복지재단과 관련해서는 “개별 복지 사업에만 치우치기보다는 서울시 복지 정책의 큰 그림을 마련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하며, “그중 ‘안심소득 시범사업’에 대해 의회는 물론 일반 시민도 쉽게 납득할 수 있도록 객관적인 성과평가 업무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주문했다. 

강석주 위원장은 “이번 현장 방문은 제11대 서울시의회 개원 이후 보건복지위원회의 첫 번째 방문으로 의미가 크다”면서 “복지는 그 자체가 현장이고, 시민의 목소리와 현장의 복지 수요를 적극 반영해야 한다. 앞으로도 보건복지위원회는 ‘현장에 답이 있다’는 슬로건으로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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