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교육청, ‘일제강점기 보통학교’ 영상 제작 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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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교육청, ‘일제강점기 보통학교’ 영상 제작 배포
  • 강서양천신문사 강혜미 기자
  • 승인 2022.08.24 10: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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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어 폐지부터 창씨개명까지…수업·유튜브 통해 공개
1915년 인현공립보통학교(現 서울광희초) 졸업 사진
1915년 인현공립보통학교(現 서울광희초) 졸업 사진
1941년 경성교동공립초등학교(現 서울교동초) 통지표
1941년 경성교동공립초등학교(現 서울교동초) 통지표
1941년 경성공립봉래초등학교(現 서울봉래초) 졸업 앨범
1941년 경성공립봉래초등학교(現 서울봉래초) 졸업 앨범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 산하 서울특별시중부교육지원청(교육장 임규형)은 일제강점기 초등교육을 주제로 한 교육용 영상 콘텐츠 ‘기록 속의 식민지 교육, 일제강점기의 보통학교’를 제작 배포했다. 

‘기록 속의 식민지 교육, 일제강점기의 보통학교’는 중부 학교역사기록 관리체계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관내 학교의 역사기록을 활용한 교육용 영상 콘텐츠 시리즈 ‘역사가 숨 쉬는 중부, 기록으로 전하는 미래’의 두 번째 콘텐츠다. 1906년부터 1945년까지 통지표, 학적부, 사진, 교과서 등 학교기록을 통해 일제강점기 교육 정책에 따른 학교 교육의 변화를 영상으로 볼 수 있다.

콘텐츠는 조선어 과목의 폐지 과정, 소학교에서부터 국민학교까지 시기별 학교 명칭의 변화, 황국신민화 교육의 추진, 창씨개명의 강요 등 4개 파트로 구성됐다. 

중부 관내 학교에서 생산된 시청각 자료와 문서 등 실제 기록을 모아 일제강점기 역사가 교과서 속의 먼 과거나 나와 다른 특별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아닌, 내가 있는 지금 이 공간에서 그 시대를 살아낸 우리 선배들의 이야기로 이해돼 당시 역사에 흥미를 더 가질 수 있길 기대한다고 교육청은 전했다.

이번 영상 콘텐츠는 지난 10일 각급 학교에 수업 자료로 활용됐다. 또 중부교육지원청 유튜브와 ‘중부교육디지털박물관’을 통해 일반에도 공개됐다. 

중부교육지원청은 “앞으로도 120년의 전통과 역사를 가진 관내 학교의 다양한 근대교육 역사기록을 수집·발굴해 교육용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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