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시민정치참여단, 강서구 민주시민교육 현황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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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시민정치참여단, 강서구 민주시민교육 현황 조사
  • 강서양천신문사 강혜미 기자
  • 승인 2022.08.30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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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기관 대상 설문…민주시민교육 생태계 자원 지도 제작

 

강서시민정치참여단(이하 참여단)이 지난 7월11일부터 20일까지 관내 기관·단체 260여 곳을 대상으로 팩스와 이메일, 전화, 직접 방문 등을 통해 ‘2019년 1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각 기관·단체가 실시한 민주시민교육 현황’을 분석·조사했다. 

조사에 응한 35곳을 살펴 봤더니, 강서구 소재 기관·단체들은 가치와 목적에 부합하는 강사, 촉진자 등 전문 인력 양성 교육인 ‘교수 방법 교육’(60%)을 가장 많은 주제로 운영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인권’은 31.4%, ‘교육 정책 및 일반’은 22.8%였다. 반면 ‘평화·통일’ 등의 주제는 2.8%로 적었고, 시민의 삶과 사회 전체에 큰 영향을 미치는 ‘정치·선거’, ‘언론·매체’, ‘재난·안전’ 주제의 시민교육은 0%로 한 곳도 없었다. 

이번 조사의 민주시민교육 주제 분류는 2021년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민주시민교육 프로그램 편람조사 연구’ 18개 주제·분야를 기준으로 이뤄졌다. 다만, 기관·단체들의 민주시민교육에 대한 정의 또는 판단의 기준이 달라 자료 취합의 양이 적었고 분석의 어려움이 있었다고 참여단 측은 밝혔다.

이번 조사를 통해 참여단은 “강서구민의 삶과 연결된 다양한 민주시민교육에 대한 주제 접근과 관심이 필요해 보인다”며 “기후 변화, 탄소중립 실천에 대한 관심이 ‘기후환경 생태’로 이어지듯 ‘재난 안전, 교통건설도시’도 같은 맥락으로 다뤄 보는 확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 “‘강서구 민주시민교육 생태계 조사 사업’을 통해 지역사회의 민주시민교육 현황을 파악하고, 네트워크가 시작되면 지역사회의 통합적 연대의 계기가 열리면서 민주시민 역량의 제고 효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봤다. 

그 첫 시작으로 참여단은 ‘2022 강서구 민주시민교육 생태계 자원 지도’를 제작했다. 조사에 응한 기관·단체를 공공기관, 비영리조직, 영리조직, 행정기관으로 분류하고, 지도 위에 각각의 위치와 다루고 있는 교육 주제를 알기 쉽게 표시했다. 또 행정부서와 관련 있는 민간 조직을 연결해 민관 협치의 중요 자원으로 삼았다. 

지난 2017년 6월, 강서구 민주시민교육에 관한 조례가 공포·시행됐다. 강서시민정치참여단은 “이번 조사로 지역사회는 강서구 민주시민교육의 현재를 확인하고, 앞으로 강서구의 기관·단체는 조례에 근거해 민주시민교육을 활성화하는 동시에, 행정은 이를 적극 지원해 구민이 민주시민으로서 지녀야 할 소양을 갖출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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