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의회 이경관 의원(미성동·조원동·신사동)은 지난 9월 5일 관악구의회 제28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수해민들의 힘겨운 상황을 고려한 강감찬 축제 최소 및 전 구민 재난지원금 지급 시 예비비 사용 관련 설명’을 요구했다.
이경관 의원은 “지난 8월 8일 집중 호우로 인한 수재민과 소상공인들은 아직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거나, 완전한 피해 복구가 되지 않아 일상생활로 복귀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며, 폭우 피해지역인 신사동 주민들은 의류와 가전제품, 가구들을 모두 폐기 처분하여 입을 옷이 없어 곧 다가올 겨울을 걱정하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인데, 이러한 상황에도 10월 중순에 강감찬 축제를 진행해야 하는지 의문이다며 하루하루 먹고 살기가 힘들어 긴급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며, 정부가 지정한 특별재난지역에서 아무 일도 없다는 듯이 축제를 한다는 것이 이해되지 않는다고 강감찬 축제를 취소했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또한, 2022년 회계년도 예비비와 관련, 예비비는 예측할 수 없는 경비지출이나 세출예산의 부족에 대비하여 준비한 예산이지만, 우리 구는 지난 5월에 전 구민들을 대상으로 1인당 5만 원씩 재난 지원금을 지급하여 2022년도 회계년도 예비비 250억 원 중에 82%인 약200여 억 원을 지급했는데, 그 예산을 유예하고 있었다면 이번 수해에 좀 더 신속하고 빠른 관악구 수재민 지원과 복구가 되지 않았을까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전 구민 재난 지원원금 지급 때문에, 서울시에서 받은 특별조정교부금 약200억 원의 재정 패널티를 받는다는 신문기사를 보고 관악구에 불이익이 되지 않을까 걱정하는 많은 주민들이 계시다며 이에 대해 집행부에서 명쾌하게 설명해 줄 것“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