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호 태풍 '힌남노' 대비 지역 순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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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호 태풍 '힌남노' 대비 지역 순찰
  • 동대문신문
  • 승인 2022.09.08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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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필형 구청장, 3일 새벽부터 꼼꼼한 점검
3일 오전 이필형 구청장이 태풍 힌남노에 대비해 배봉산 안전 상태를 점검하고 있는 모습.
3일 오전 이필형 구청장이 태풍 힌남노에 대비해 배봉산 안전 상태를 점검하고 있는 모습.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이 3일 오전 제11호 태풍 '힌남노'에 대비해 지역 순찰에 나섰다.

이 구청장은 오전 6시 구청에서 출발해 겸재교, 외대앞역지하차도, 이문3주택재개발 정비사업장을 거쳐 배봉산 숲속도서관 인근 침사지, 사면시설 등을 방문해 태풍에 대비한 꼼꼼한 점검을 진행했다.

이에 앞서 구는 2일 강풍에 대비해 옥외 광고물 86개소 철거, 그늘막 결박, 타워크레인 및 급경사지 등 위험시설물에 대한 순찰을 완료했으며, 침수취약가구에 물막이판과 역류방지시설을 추가설치하고 피해 발생 시 대처방법을 사전 안내하는 등 주민 피해를 줄이고자 노력했다.

또한, 태풍으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동대문경찰서와 함께 대형공사장, 산사태위험지역, 지하차도 등 관내 193개소의 풍수해 취약지역을 순찰한다. 순찰은 태풍이 한반도 영향권에서 완전히 벗어날 때까지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이필형 구청장은 "즐거워야 할 추석 명절을 앞두고 초강력 태풍이 한반도를 덮친다는 소식에 마음이 무겁다", "태풍으로 인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취약지구를 중심으로 구 차원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다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태풍 힌남노(Hinamnor)는 동남아시아 국가인 라오스에서 제출한 태풍 이름으로 라오스 캄무안주에 위치한 국립공원인 힌남도 국립자연보호구역의 이름에서 가져와 붙인 이름이다. 라오스어로 힌남노는 돌가시 새싹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

태풍 이름은 한국, 캄보디아, 중국, 북한, 홍콩, 일본, 라오스, 마카오, 말레이시아, 미크로네시아, 필리핀, 태국, 미국, 베트남 등 14개국에서 국가별로 10개씩 제출한 총 140개의 이름을 사용한다. 28개씩 5개조로 구성이 돼 있으며 1조부터 5조까지 이름을 순차적으로 사용을 하게 되며 만약 140개의 이름을 모두 사용하면 다시 1번부터 다시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통상적으로 1년에 태풍이 30여 개 정도 발생하며 140개 이름을 모두 사용하려면 약 4~5년이 걸린다. 태풍이 큰 피해를 일으키고 지나가면 해당 태풍 이름은 퇴출당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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