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선 국회의원들의 365일>①금태섭 국회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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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선 국회의원들의 365일>①금태섭 국회의원
  • 강서양천신문사 장윤영 기자
  • 승인 2017.05.30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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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선 국회의원들의 365일을 되짚다

오는 30일이면 제20대 국회가 개원한지 1년을 맞는다. 지난해 열린 4·13총선에서 강서·양천지역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의 금태섭 의원(강서구갑)과 황 희 의원(양천구갑)이 처음으로 국회의원 배지를 달았다. 초선의원으로서 그들의 지난 1년은 어떠했는지 2주에 걸쳐 들어본다. <편집자주>

 

“행복도시 강서, 소통으로 이루겠다!”

더불어민주당 금태섭 국회의원

 

새로운 미래를 꿈꾸는 강서의 주민들은 지난해 열린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내세운 새로운 얼굴 ‘금태섭’을 선택했다. 정의를 지켰던 검사에서 용기와 신념을 가진 새로운 정치 변화의 아이콘으로 변신한 그의 모습에서 진취적이고 개혁적인 강서의 이미지를 떠올렸기 때문이다. 초선 국회의원으로서 지난 일 년 동안 그는 강서 주민들의 현안에 가장 먼저 귀를 기울이는 해결사이자 촛불의 염원을 담은 정권교체의 일등 공신이 됐다.

 

초선 국회의원으로서 어떤 한 해를 보냈나.

역사에 기록될 일들이 참 많은 한 해였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촉발된 23차례의 촛불집회, 대통령의 탄핵으로 치러진 조기 대선 등 국민들에게도 숨 가쁜 시간이었을 것이다. 탄핵 과정에서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국민조사위원회와 탄핵추진 실무준비단 간사 등 여러 직책을 맡았고,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초안을 작성했다. 역사적인 순간에 국회의원의 한 사람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었다는 점을 영광으로 생각한다.

또한 가습기살균제사고 진상규명과 피해구제 및 재발방지대책 마련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의 위원으로 활동했다. 현재 법제사법위원회, 여성가족위원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저출산·고령화대책 특별위원회의 위원으로 활동하며 여성 차별적 시각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국가 예산이 잘 사용되고 있는지 감시한다.

특히 작년 정기국회 국정감사에서는 법조계에 만연한 비리와 각종 운영상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발의한 법안 중에서는 검찰개혁 관련 법안을 가장 시급하게 보고 있다. 피의자 심문 시 변호인의 참여권 실질적 보장, 피의자 또는 참고인 진술의 녹음 의무화, 검찰·경찰 간 수사권 조정 등 여러 건의 검찰 개혁 관련 법안을 발의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 혁신과 개혁의 상징으로 승리했다는 평가에 대해.

강서는 한 번도 서울의 중심인 적이 없었다. 민주개혁 진영의 든든한 버팀목이었지만 항상 주변이었고, 변화가 절실히 필요한 곳이었다. 그래서 강서를 개혁해 보고자 연고가 없었음에도 감히 도전했다.

혁신과 개혁의 열망으로 선택받았다는 점, 강서 주민 여러분들께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 번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문재인 정부와 함께 강서를 더욱 혁신하고 변화시켜, 강서의 주민이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국회의원이 되겠다.

 

선거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다. 문재인정부로 새 출발을 하게 된 소감은 어떠한가.

이번 대선은 승자도 패자도 없고, 오로지 국민만 있었다고 감히 말하고 싶다. 국민이 만들어 준 위대한 역사다. 국민이 지난 겨울 광화문을 뜨겁게 달구었던 분노와 열정을 모아 대통령을 바꿨고, 정권을 바꿨고, 나라를 바꿨다. 헌정사상 유래 없는 ‘대통령 탄핵과 구속’이라는 상황에서 치러진 선거인 만큼 대통령과 함께 성공적인 정부를 만들어야 한다는 무거운 책임감이 든다. “국민과 수시로 소통하는 대통령이 되겠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식 약속처럼 역대 어느 정부보다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소통하는 정부가 될 것이라고 본다.

 

선대위 전략본부 수석부본부장으로서 선거기간 동안 활약이 눈부셨다.

대선 기간 동안 당이 직면한 상황이나 현안 등에 좋은 전략을 제시하도록 노력했다. 전략기획국, 조사분석국과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 결정을 한 후, 당 내 지도부에 설명을 하고 필요할 경우 설득을 하기도 했다.

당시 발연기 논란도 있었지만 정권교체를 위해 뭐든지 하겠다는 일념으로 열심히 했던 ‘문재인 1번가’ 홍보 영상 촬영도 기억에 남는다.(웃음) 당의 후보에게 누가 되지는 않을까 걱정이 많았는데, 국민들께서 예상 밖의 큰 호응을 보여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다.

 

의원들 중에서도 SNS 활동이 활발한 편이다.

그렇다. 국회의원 당선 전에도 페이스북에 생각이나 일상 공유를 많이 했다. 많은 국민들과 가깝고 직접적으로 소통하는 방법 중 하나가 SNS라고 생각한다. SNS를 통해 솔직한 생각과 견해를 밝히면 ‘좋아요’나 ‘댓글’을 통한 국민들의 즉각적인 반응을 볼 수 있다. 지난 총선 기간 동안 큰 아들이 SNS 선거운동을 맡기도 했다. ‘강서 맛집 소개’ 등 젊은 감각의 SNS 선거운동이 당시 언론에도 보도되고, 지역주민들의 큰 호응도 얻었다.

 

지역 현안들은 두루 살펴보았나.

20대 국회 임기가 시작된 후에 지역에서 가장 많이 제기된 것이 ‘항공기 소음’ 문제였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방식으로 접근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국토부장관에게 ‘강서에 대한 항공기 소음을 측정할 것’과, ‘항공기 소음으로 인한 주민들의 체감 피해에 대해 정부가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지난 4월에는 공항 인근 주민을 위한 실효성 있는 지원 사업이 마련될 수 있도록 ‘공항소음 방지 및 소음대책지역 지원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 법률안’을 발의했다.

이 외에도 강서에는 고도제한 완화, 서부권 광역철도 사업, 제물포로 지하화와 상부 자연·문화시설 조성, 화곡유통단지, 주차난 등 다양한 현안이 있다. 정부 및 서울시 관계자와 면담과 설득을 통해 주차장·안전시설 등에 대한 예산을 확보했고, 마곡 개발과 관련해서는 기업 및 연구시설 입주 예정기업의 조기 착공 및 조기 입주 지원을 위해 관계자들과 면담을 끝낸 상태다.

고도제한 완화, 서부권 광역철도 사업, 제물포로 지하화 등 현안 문제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지고 진행 중에 있다. 앞으로도 선거 때 지역 주민들과 약속한 내용을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선거공약 중 ‘아이가 행복한 강서 만들기’에 특히 관심을 둔 듯하다.

‘아이가 편하고 부모가 행복한 교육·보육·문화·안전 4대 비전’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구체적으로는 △강서형 칸 아카데미 운영 △과밀학급·학급배정문제 개선 △숲유치원 설치 △다양한 시간대별 보육시설 운영 △국공립어린이집 확대 △다양한 문화 체험 콘텐츠로 특화된 신개념의 상상 도서관 확충 등을 약속했다.

공약 이행을 위해 서울시 교육청에 ‘창의감성교육센터’의 강서구갑 유치, 3개 중학교(명덕여·덕원·화곡)의 과밀학급 문제 해소, 각급 학교 시설 현황 조사 및 현대화를 위한 예산 지원 등을 요청했다.

또 서울시에는 내발산동 743부지에 ‘생활체육문화시설’ 조속 추진, ‘창의놀이터 조성사업’ 유치, 봉제산근린공원 내 숲속도서관 건립 및 조성, 곰달래도서관·우장산 숲속도서관 등에 장서 구입 및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예산 지원, CCTV, LED 가로등·보안등 설치 확대를 위한 현장 조사 및 확대 등을 요청했다. 향후에도 공약을 이행할 수 있도록 여러 방안을 고민하고 노력하겠다.

 

강서주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국민과 소통하지 않는 정치는 실패할 수밖에 없다. 많은 사회적 현안이 우리 앞에 놓여 있는데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많은 사람의 다양한 의견을 들어야 한다. 강서 주민들과 끊임없는 소통이 중요하다. 특히 소수자와 사회적 약자를 포함해 여러 사람으로부터 자유로운 견해를 듣고 정부와 국회에 전달할 것이다.

강서의 발전과 대한민국 정치 변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강서 주민의 삶이 나아지도록 하는 데 역할을 다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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