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복 의원, 시민 향해 삿대질에 막말…SNS 비난 들끓어

지난 14일 열린 서울시의회 제314회 임시회에서 양천구 서울시의원인 이승복 의원(국민의힘, 초선)이 방청객을 향해 “조용히 해”, “시끄러워”, “나가세요”라고 큰소리를 쳐 논란이 되고 있다.
SBS 뉴스와 MBC 엠빅뉴스, 각종 일간지에 이 의원이 한 행동이 보도되면서 유튜브는 물론 이승복 의원의 페이스북 등에 그를 비난하는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그가 소속된 양천구와 양천구민까지 욕을 먹고 있다.
이 같은 상황은 마포4 선거구의 김기덕 의원(민주당, 4선)의 5분 발언이 있고 나서다. 김 의원은 지난 8월31일 신규 쓰레기 소각장 입지 후보지로 기존 시설이 있는 마포 상암동이 결정된 것에 대해 ‘서울시의 일방적인 기습 발표’라고 성토했다.
김 의원의 5분 발언이 끝나자, 방청석에 앉아 있던 마포구민이 목소리를 높여 “철회하라”, “오세훈(시장) 끌어내라” 등을 외쳤다. 그러자 갑자기 이 의원이 자리에서 일어나 방청석으로 몸을 돌리더니, “조용히 해, 시끄러워”라고 소리쳤다.
이에 주민들이 더 크게 소리치며 항변하자, 이 의원은 주민을 주시하고는 손으로 출입문을 가리키며 “나가세요!”라고 재차 언성을 높였다.
이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양천구 출신 시의원인 이 의원을 향해 하나같이 ‘고통받는 시민의 마음을 못 헤아리는 행동’이라고 지적하며, 자질에 대한 의구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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