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전당 정명훈 콘서트 무료 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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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전당 정명훈 콘서트 무료 관람
  • 동대문신문
  • 승인 2022.09.21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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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장애인복지관, 장애청소년 고품격 문화관람 진행

장애인의 문화갈증 해소를 위한 아마빌레 사업이 시작됐다.

동문장애인복지관(관장 진태진)은 장애인과 비장애인간의 문화적 격차 해소를 위한 고품격 문화관람 사업인 '아마빌레'를 연말까지 무료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는 이상현 기부자(사단법인 한국청소년문화광장 대표)의 장애청소년 문화 체육활동을 위한 공익신탁에 선정되어 준비된 사업이다.

장애인은 시간적, 공간적인 이유로 문화공연을 관람하기가 비장애인보다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이 상황은 장애인의 가족에게도 똑같이 적용된다. 비장애인이 당연히 누리는 문화 활동이 장애인가족에게는 쉽게 도전할 수 없는 고된 항해와 같다. 이러한 문화적 격차를 해소하고 장애인가족의 욕구를 해결하기 위해 아마빌레 사업이 시작되었다. 아마빌레는 이탈리아어로 '우아하고 사랑스럽게 연주하라'는 말이다. 공연을 관람하는 모든 장애인 및 비장애인의 삶이 더 행복하고 아름다워지길 바라는 의미가 담겨있다.

아마빌레는 장애인의 문화공연 무료관람을 위한 사업으로 피아노, 바이올린, 오케스트라 등 주제별로 우수한 공연을 선정하고 각 공연 관람을 희망하는 신청자를 받았다. 5개의 공연이 준비되었고 공연마다 약 20명의 관람자를 선정했다. 장애 당사자뿐만 아니라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관람할 수 있도록 해 호응을 얻었다.

아마빌레의 공연은 꽤 화려하다.

9월 마에스트로 정명훈의 '실내악 콘서트'가 예술의전당에서 열린다. 이를 시작으로 10월에는 디즈니 콘서트가, 11월에는 이차크 펄만의 바이올린 리사이클이 막을 올린다. 12월 연말에는 아마빌레의 선율이 더욱 풍성해진다. 사라장의 바이올린 공연과 리처드 용재 오닐의 선물 같은 비올라 공연이 연달아 펼쳐진다. 세계적인 거장이 참여하는 문화공연을 함께 관람하는 것이다.

아울러 아마빌레는 사단법인 한국청소년문화광장(대표 이상현)의 협력받아 진행되는 사업이다. ()한국청소년문화광장은 청소년의 문화활동지원을 위한 사단법인으로 체육장학금, 스포츠문화나들이, 장애청소년을 위한 공익신탁 등 다양한 지원 사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이 단체의 이상현 대표는 사랑의열매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이며 평소 청소년 및 사회적 약자를 위한 선행을 실천하고 있다. 이상현 대표는 "청소년은 우리의 희망"이라고 말한 뒤 "장애청소년의 창의적이고, 건전한 문화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동문장애인복지관의 진태진 관장은 "아마빌레 사업을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문화장벽이 허물어지기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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