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재 시의원, 초·중·고 화장실 전면 개보수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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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재 시의원, 초·중·고 화장실 전면 개보수 주문
  • 김정민 기자
  • 승인 2022.09.20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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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좁고 열악한 화장실 내년부터 첨단 시설로 공사 추진 약속 받아내
- 일부 퇴직 앞둔 학교장, 노후 교육환경 개선사업 거부행태 대책 마련 개선 주문
서울시 조희연 교육감에게 시정질문하는 김형재 의원
서울시 조희연 교육감에게 시정질문하는 김형재 의원

서울특별시의회 김형재 의원(국민의힘, 강남2)은 지난 19일 제314회 임시회 본회의 3차 회의 시정질문에서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에게 초·중·고등학교 노후 화장실 전면 리모델링에 나서줄 것을 주문했다.

김 의원은 현재 강남구 등 상당수 초·중·고등학교 화장실은 협소한 공간과 석면 재질로 된 문과 칸막이가 사용되고 있는 등 10년 이상 노후시설로 방치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어 김 의원은 과거 우리나라 고속도로 휴게소 화장실이 깨끗하지 못하고 불편했던 시절이 있었으나 88올림픽 이후 쾌적하고 청결한 시설로 변모하여 이용 편의 증진을 도모했을 뿐만 아니라 외국인들도 부러워하는 한국의 면모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형재 의원은 아직도 우리 학생들은 학교 화장실 이용 시 청결하지 못하고, 어둡고 좁은 공간으로 인해 불편·불안감과 건강상 문제도 겪으며 화장실 이용을 꺼려 한다는 지속적인 민원을 받았다며 조희연 교육감에게 학생들의 고충을 전달했다.

김 의원은 “예전에는 학급수도 많고 이용자 수도 많았지만 지금은 학생수도 줄었다”며 “관련 규정을 개정하여 좁고 열악한 화장실을 내년부터 교육예산을 투입 대대적인 리모델링에 착수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조희연 교육감은 김 의원의 의견에 동의한다고 전제하며 “낡은 화장실과 신축학교 최신 화장실도 공존하고 있는데 서울시와 같이 협력사업으로 ‘꿈꾸는 화장실’인 첨단 화장실로 바꾸려는 중이다”라며 “화장실 내구연한을 지금 20년에서 15년 이하로 바꾸어 내년부터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답변했다.

이어서 김 의원은 퇴직을 이유로 시설개선에 소극적인 일부 학교장의 언행과 행동은 직무태만이라고 지적하며, 현행 교육공무원법상 교원은 일반 행정부처와 달리 공로연수제도가 없고, 명예퇴직도 강제할 수 없는 게 현실이나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해서라도 관련 대책을 수립해 줄 것을 요구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서울시 초·중·고등학생들이 쾌적하고 참 좋은 환경에서 학습에 열중할 수 있도록 서울 시민들에게 보답하는 마음으로 애써 주시길 부탁한다”고 조 교육감에게 당부했으며

“조희연 교육감의 동의에 따라 강남구 등 상당수 초·중·고 노후 화장실이 첨단 시설로 순차적으로 변모하게 되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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