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질서한 거리가게 정비로 '시민들에게 보행권 확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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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질서한 거리가게 정비로 '시민들에게 보행권 확보를'
  • 동대문신문
  • 승인 2022.09.28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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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 거리가게 정비 자문단' 창단, 정비 방향 의견 모아
동대문구 거리가게 정비 자문단 위촉 후 기념촬영 모습.
동대문구 거리가게 정비 자문단 위촉 후 기념촬영 모습.

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가 쾌적한 도시미관 정비와 시민들에게 보행권을 돌려주기 위해 거리가게 정비에 관한 문제를 풀어나가기 위해 '동대문구 거리가게 정비 자문단' 위촉식 및 제1차 회의를 20일 오후 2시 구청 9층 진학상담센터 강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번 첫 회의는 위촉장 수여를 시작으로 거리가게 정비 방향 심의, 현안 사항 토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동대문구 거리가게 자문단은 위원장 김만호 건설교통국장(당연직) 부위원장 이창일 건설관리과장(당연직) 동대문구의회 정성영·서정인 의원 송양근 법률사무소 송양근 대표 서울시립대 이희정 교수 걷고싶은도시만들기시민연대 김은희 정책연구센터장 경동시장 상인회 김영백 회장 청량리종합시장 상인회 김인근 회장 서울약령시장 상인회 김월진 회장 용신동 주민 황인규 제기동 주민 박재신 청량리동 주민 박춘식 등 정치인, 법조인, 학계, 시민단체 등 각계 전문가와 이해관계인 13명으로 구성돼 위촉됐다.

위촉식 후 이필형 구청장은 "청량리역 주변 개발이 빠르게 진행됨에 따라 구민의 보행권을 확보하고, 도시환경 개선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거리가게를 정비하며 쾌적하고 안전한 동대문구 조성을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앞으로도 자문단 회의와 노점 단체 회의 등을 진행하며 이해관계인 간의 갈등을 조정·중재하여 합의점을 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첫 번째 회의였던 이날에는 이창일 과장의 동대문구 거리가게 현황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

구에서 집계한 관내 거리가게는 총 449개로 밀집지역(왕산로·고산자로·홍릉로 일대) 377(허가 115, 무허가 262) 일반지역(밀집지역 외) 72(허가 52, 무허가 20) 등이다.

거리가게 단속 현황으로 단속구간은 왕산로: 제기동역~청량리역 교차로 고산자로: 경동시장 사거리~제기동 우체국 홍릉로: 청량리역 교차로~청량리 현대코아 등이며, 점용허가면적을 초과한 상품 적치 및 파라솔 등의 기물 설치 행위 주류 및 법률상 유통이 금지된 상품 판매 행위 통행 혼잡구역(지하철 입구, 버스정류장) 불법 적치물 중점 정비 등을 단속한다. 단속실적으로는 202030,618(행정지도 29,832, 신발생정비 679) 202117,828(행정지도 17,481, 신발생정비 247) 20226,126(행정지도 5,989, 신발생정비 76) 등이다.

아울러 이날 거리가게 정비 자문단 제1차 회의는 정비 방향을 위해 위원들은 "기업형으로 노점을 하는 사람들은 정비해야 한다. 그래서 소득수준 확인이 필요하다", "시장과 중복되지 않는 업종의 노점의 필요성은 인정한다", "생계가 어려운 이들 노점은 필요하다. 정비도 필요하지만 거리가게 운영자의 생계는 보장해 주면서 진행해야 한다" 등 전반적인 의견을 냈다.

한편 구는 앞으로 이들이 개최하는 회의를 통해 도출한 의견을 모아 '동대문구 거리가게 운영규정' 개정안을 만들어 거리가게 정비를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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