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낙산공원 탐방로‧성곽 등 정비…더 안전하고 쾌적하게!
상태바
서울시, 낙산공원 탐방로‧성곽 등 정비…더 안전하고 쾌적하게!
  • 박현수 기자
  • 승인 2022.10.06 14: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중부공원여가센터 낙산공원 환경 개선 공사 시행, 9.20.(화)~11.30.(수)
- 야경명소 낙산공원의 훼손된 탐방로‧성곽 정비 및 식생 복원 등 이용 환경 개선
→ 노후 된 목재 계단 교체, 식생 기반 조성, 맥문동, 잔디 식재 등
- 낙산공원 정상부 억새, 수크령, 골든피라밋 등 계절감을 더한 화단 사진 찍는 곳 구성
- 산책하기 좋은 계절, 더욱 안전하고 쾌적하게 낙산공원의 야경을 즐기기를 기대
낙산공원의 풍경
낙산공원의 풍경

선선한 가을바람이 기분 좋게 부는 요즘 가족‧친구‧연인과 함께 나들이하기 좋은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서울특별시(이하, ‘서울시’) 중부공원여가센터는 도심 속 야경명소인 낙산공원 한양도성 탐방로 및 성곽길(한양도성 순성길 낙산구간) 정비를 통해 더욱 쾌적하고 안전한 공원 이용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양도성 낙산구간 정비 공사 개요

- 공사위치: 한양도성 낙산구간(흥인지문공원~낙산공원 약 1.5km)
- 공사기간: 2022. 9. 20.~11. 30.(71)
- 공사내용: 한양도성 수목과 담쟁이 정비, 훼손된 탐방로 바닥 정비, 수목 식재 등을 통한 식생 복원

낙산은 조선 태조 이성계가 한양을 수도로 정하면서 북악산, 남산, 인왕산과 함께 서울 사대문 안 내사산(內四山, 4개의 산을 의미) 중 하나였으나 60년대 근대화 과정에서 산 중턱까지 시민 아파트, 단독주택 건설 등 무분별한 개발로 인해 자연경관과 역사적 상징성이 크게 훼손되었다.

이에 서울시는 시내 중심부에 있는 낙산 일대의 역사적 의미를 살리고 훼손된 자연경관을 회복시키기 위해 1997년부터 낙산 복원사업을 시작, 낙산 본래 모습인 소나무 숲으로 복원하고 공원 조성을 추진하여 2002612낙산공원’(면적 총 202,780)으로 재탄생했다.

한국의 라라랜드라고도 불리는 낙산공원은 서울 도심에 어둠이 내려앉으면 성곽을 따라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환상적인 야경을 감상할 수 있어 연인에게는 데이트 코스로, 친구‧가족에게는 야간 산책 명소로,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는 관광명소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그림 같은 일몰 또한 빼놓을 수 없는 장관이다.

해가 지고 나면 낙산공원을 길게 둘러싸고 있는 성곽에 조명이 비추어지며 은은하면서도 낭만적인 분위기를 연출함과 동시에 성곽 너머 펼쳐지는 빌딩 숲의 화려한 밤 풍경이 시선을 사로잡으면서 야경 맛집야간 촬영 명소로 유명세를 얻어 드라마, 영화, 예능 등에서도 자주 등장하고 있다.

더불어 낙산공원은 공연예술의 성지인 대학로를 비롯해 동대문 등 주요 관광지와 인접해 있어 외국인 여행객들 또한 많이 찾는 서울의 관광명소 중 하나로 널리 알려져 있다.

산책․야경 명소로 알려진 만큼 가을철 많은 시민이 방문할 것을 대비해 공원 이용객 불편을 최소화하면서 공원 환경 개선 공사를 시행 중이다. 노후로 훼손된 한양도성 탐방로 바닥 보수는 물론 탐방로 주변 수목, 초화류, 잔디 식재 등 식생도 함께 복원할 예정이다. 또한 성곽의 구조적 안전을 위한 유해 수목과 담쟁이덩굴을 선별적으로 제거하는 등 다각적으로 정비하고자 한다.

정비구간은 동대문 흥인지문공원부터 낙산공원까지 성곽을 따라 약 1.5km 구간으로 도성 외측 5m 내측 10m 이내로 성곽길 주변을 점진적으로 정비해 나갈 예정이다.

이 밖에도 낙산공원 정상부에는 공원 이용 시민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자 억새, 수크령, 팜파스, 골든피라밋 등 가을철 계절감을 더해 줄 수 있는 식물들로 사진 찍기 좋은 화단을 조성하였다.

서울시 중부공원여가센터 하재호 소장은 산책하기 좋은 날씨가 되면서 도심 속 가까운 공원을 찾는 시민이 많아졌다라면서 신속하게 공원 정비를 끝내서 아름다운 낙산의 야경을 만끽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