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의회, 제295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 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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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의회, 제295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 개회
  • 강서양천신문사 권해솜 기자
  • 승인 2022.11.02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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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21건 안건 처리…옥동준·임준희 의원 5분 자유발언
옥동준 의원
옥동준 의원
임준희 의원
임준희 의원

 

양천구의회(의장 이재식)는 지난 24일 제295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총 21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이날 본회의에서 의결된 안건은 2022년도 양천구의회 행정사무감사계획서 승인의 건 등 총 21건이다. 의원발의 조례는 ▲양천구의회 위원회 구성과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정택진·김광성 의원 외 6인) ▲필수노동자 보호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유영주 의원 외 6인) ▲양천구의회 표창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임정옥·김광성 의원 외 7인) ▲청년 기본 조례 일부개정조례안(황민철·최혜숙 의원 외 7인) ▲국가보훈대상자와 참전유공자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재웅 의원 외 7인)으로 총 5건이다.

구청장 제출 안건 15건 중 ▲인터넷방송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양천사랑상품권 발행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지역상권 상생 및 활성화에 관한 조례안 ▲환경공무관자녀 학자금대여기금 설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재활용품 판매대금 관리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 폐지조례안 등 13건은 원안 가결됐고, ▲지방보조금 관리 조례 전부개정조례안 ▲공유재산 및 물품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2건의 안건은 수정 가결됐다. 

이날 안건 처리에 앞서 더불어민주당 옥동준 의원과 국민의힘 임준희 의원의 5분 자유발언이 있었다.

 

옥동준 의원, 기후위기에 앞장서는 계기 마련되길

옥동준 의원(신월2동, 신정4동)은 제9대 의회 개원 이후 5분 자유발언의 첫 주자이자, 초선 의원으로서의 고민을 담아 ‘기후위기와 탄소중립’에 대해 발언했다. 

옥 의원은 “기후위기에 관한 정부 간 패널(IPCC)의 보고서를 살펴보면, 한반도의 평균 기온은 지난 100년 동안 1.5도 상승했고, 이러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전 세계는 교토의정서(지구 온난화의 규제 및 방지를 위한 국제 협약인 기후변화 협약의 수정안) 선진국을 중심으로 온실가스 감축을 의무화하고 있다. 새롭게 출범한 우리 정부 또한 탄소중립 5대 정책 비전을 제시하며 기후위기에 대응해 나가고 있다”며 “지난해 9월24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기본법, 일명 탄소중립법과 관련 시행령이 제정됨에 따라 법적인 근거 또한 마련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양천구가 ‘풍수해 대응’ 측면에서 선도하는 도시지만, 기후위기는 ‘풍수해’ 같은 재난상황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라며 구민들이 체감할 수 있고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양천구가 되기 위해 다음의 3가지를 제안했다.

“첫째는 양천구 탄소중립에 대한 비전 제시와 온실가스 감축의 실질적인 목표 수립, 혁신적인 제도 개선이며, 두 번째는 친환경 교통 인프라 구축을 위한 노력, 녹색 에너지 건물의 확대, 자원순환 도시 설계 등 자치구 차원에서도 검토할 수 있는 구체적인 정책 추진, 셋째는 구민 참여형 거버넌스 활성화”라고 했다.

옥 의원은 “기후위기 대응은 이제 시대적 과제가 되었다”며 “양천구가 기후위기 대응에 선도적인 도시가 될 수 있음을 확신한다”며 5분 발언을 마쳤다. 옥 의원은 제2차 정례회에 탄소중립·녹색성장 조례 제정안 상정을 준비하고 있다. 

 

임준희 의원, 갈산어르신사랑방 폐지 관련 해결방안 촉구

임준희 의원(신정6·7동)은 양천구 보육타운 건립 추진 과정에서 폐지 결정된 갈산어르신사랑방에 대한 사정을 전했다. 임 의원은 “어르신에게 제2의 집이나 다름없는 소중한 공간을 빼앗기게 할 수 없다”며 집행부가 상세한 사유를 밝히고, 구체적인 해결책을 제시해 달라고 촉구했다.

임 의원은 “갈산어르신사랑방 자리에 건립되는 보육타운은 총 사업비 180억 가운데 국비 6억, 시비 16억, 그리고 구비가 160억이나 투입되는 사업”이라며 “최초 보육타운 건립 계획안에는 어르신사랑방이 포함됐으나, 서울시 투자심사 결과 공간 계획의 적정성을 판단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보완 설계할 것을 통보 받은 이후 변경 안에는 갈산어르신사랑방이 제외됐고, 투자심사 보고서에서도 제외된 구체적 사유를 찾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임 의원은 또 “갈산어르신사랑방은 40여 년 전 ‘칼산노인정’부터 시작하여 그 세월만큼이나 회원 간의 유대감이 깊다”며 “다른 경로당으로 뿔뿔이 흩어져 옮겨가라는 것은 고향을 떠나는 것처럼 힘든 일이고 이용하지 말라는 통보다”라고 했다. 

임 의원은 집행부의 각 담당 부서의 적극적인 대응과 향후 재발방지를 부탁하며, “보육타운 건립과 관련해 갈산어르신사랑방이 제외된 구체적인 이유, 넓은 계층을 품을 수 있는 복합 복지시설로 건립할 수는 없는지 상세한 설명과 해결책이 필요하고, 갈산어르신사랑방 어르신들이 공사기간 동안 이용할 수 있는 대체 시설을 확보해 줄 것, 소수와 약자를 무시하는 행정이 아닌 구민의 목소리를 듣고 소통하며 이행하는 행정을 추진해 또다시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갈산어르신사랑방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의 사진을 전면 스크린에 띄우며, “이들 중에는 김포군 신정리 때부터 이 동네에 88년째 살고 계신 어르신도 있다”며 “‘코로나로 2년을 헤어졌다가 이제사 모였는데, 또다시 헤어지면 죽어서나 만나겠지’라는 말을 남기셨다”면서 갈산어르신사랑방이 없어지는 문제를 다시 한 번 되새기게 했다. 

이와 관련해 임 의원은 다음 날 경로당 어르신 10여 명과 함께 양천구의회 의장실과 양천구청장실을 잇따라 방문했다. 현안 및 해결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구청장으로부터 긍정적인 답변을 얻어냈다고 임 의원은 밝혔다. 

한편 양천구의회는 지난 25일부터 28일까지 2022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변경안 등을 심의했으며, 오는 31일 제3차 본회의를 열어 제295회 임시회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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