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보행약자와의 동행 ‘신정산 둘레길 걷기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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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보행약자와의 동행 ‘신정산 둘레길 걷기대회’ 개최
  • 강서양천신문사 권해솜 기자
  • 승인 2022.11.02 00: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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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장애숲길 조성 기념, 유니버셜 디자인 체험 등 건강 도보 될 것

 

양천구가 11월1일 계남근린공원 내 신정산둘레길(2.7㎞)에서 무장애숲길 조성을 기념해 보행약자와 동행하는 ‘모두를 위한 양천주민 네트워킹(walking) 걷기대회’를 개최한다. 

구는 보행 약자 없는 포용 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그동안 관내 장애 관련 단체와 직접 무장애숲길을 걸으며 살피는 등 환경 개선에 힘써 왔다. 그 노력의 연장선인 이번 걷기대회는 장애, 비장애 구분 없이 모두 함께 신정산의 아름다운 가을 정취를 만끽하도록 하고자 마련됐다. 

걷기대회는 계남다목적체육관에서 출발해 유아숲체험원, 남명초등학교, 다락골약수터를 지나 계남 야외무대에 도착하는 코스로 진행된다.

이날 계남공원 야외무대에서는 걷기대회와 더불어 ▲유니버셜 디자인 제품 체험 부스 ▲퀴즈로 장애에 대해 한 걸음 다가서는 ‘장애퀴즈 온 더 블록-이거시장애’ ▲환경개선 캠페인 ‘기후위기대응 제로로(Zeroro)존’ 부스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특히 관내 무장애숲길과 유니버셜 디자인 관련 OX퀴즈를 레크레이션 방식으로 진행해 참가자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신정산둘레길은 신정산을 한 바퀴 순환하는 코스로, 이동에 불편을 느끼는 장애인, 어르신, 유모차 동반자 등의 보행약자도 편하게 숲을 둘러볼 수 있도록 경사도 8% 미만의 무장애데크길과 완만한 흙길로 구성돼 있다.

신정산둘레길 주변으로는 유아숲체험원, 대왕참나무숲, 시니어존, 야외무대 등의 시설이 연접해 있고, ‘미션 추리 프로그램 화중지남’, ‘숲 해설 및 유아숲 프로그램’ 등 풍성한 즐길 거리를 자랑한다. 

올해 4월 개통 이후 지금까지 총 80만 명의 이용객이 다녀갈 만큼 포스트 코로나 시대 치유의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이번 걷기대회를 통해 가을분위기를 마음껏 즐기며 힐링의 시간을 보내시길 바라며, 앞으로 신정산둘레길을 시작으로 ‘약자와의 동행 숲길’을 지속해서 확대 조성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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