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인 김태희, ‘청중을 쥐락펴락’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판소리 즐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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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인 김태희, ‘청중을 쥐락펴락’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판소리 즐겨요.
  • 서울로컬뉴스
  • 승인 2017.06.12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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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희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심청가 이수자 국악인 김태희 공연이 오는 6월 16일(금) 19:30 서울시 중구 필동 소재 남산골한옥마을 민씨가옥에서 열린다. "남산골 명인열전 절대가인" 이라는 주제로 6월 매주 금요일 오후 국악공연이 펼쳐지며, 김태희는 심청가 중 ‘심봉사가 망사대(望思臺) 찾아가는 대목부터 눈 뜨는 대목까지’공연 예정이다.

보성소리 심청가는 서편제 시조인 박유전으로 부터 정재근-정응민-성우향, 성창순, 조상현의 계보를 잇고 있다. 음악적 구성이 치밀하고 이면에 잘 맞게 소리가 짜여져 있으며 품격을 더하여 격조 있는 소리라 일컬어진다. 이날 공연은 뺑덕어미의 등장, 심봉사가 도화동을 떠나 황성

맹인잔치로 가는 과정과 함께 심봉사와 심황후가 된 심청이 상봉하여 심봉사가 눈을 뜨는 심청가의 절정을 이루는 대목까지 소리할 예정인데, 심청가의 후반부에 속하는 대목으로 해학과 골계미를 보여준다.

국악인 김태희는 10살 때부터 판소리를 시작하여, 서울대 음악대학 국악과 및 동 대학원 졸업으로 지난 2013년 제40회 춘향국악대전 판소리 명창부 대상을 수상한 실력파로 인정받고 있다. 특히 소정 성창순 명창에게 가르침을 받은 제자로 후진 양성과 국악 활성화를 이끌고 있는 젊은 국악인으로 알려져 있다.

판소리는 사람의 목소리로 노래를 부르는 것으로 한편의 모노드라마 성격을 가지고 있다. 노래를 부르고, 발림(몸동작), 소도구 활용, 추임새(고수) 등 일인다역을 하며 상황극을 전개한다. 주위 배경을 설명 하거나 인물을 묘사하는 기능까지 판소리에 추가하면 종합예술이라 할 정도로 풍요로운 예술이다.

국악인 김태희는 "관객이 호응해 주면 힘이 나고 행복감에 빠진다. 다른 사람들에게 위안과 힐링이 될 수 있게 해 준다는 사실이 보람 있고, 행복함을 계속 전달하는 예술가 그리고 겸손하게 활동하는 예술가로 인정받고 싶다.

음악은 사람을 위해 있는 것으로 관객이 판소리를 통해 즐거울 수 있다면 평생 소리꾼으로 살 것이다. 관객의 박수와 호응은 나에게도 힐링과 보상의 시간으로 함께 나와 관객이 함께 즐기는 공연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공연에서 심청가 중 ‘심봉사가 망사대(望思臺) 찾아가는 대목부터 눈 뜨는 대목까지’는 관객을 웃고, 울게 만들 요소가 충분하여 감동을 선사할 준비를 마쳤다. 바쁜 일상의 긴장감을 판소리 공연으로 풀어 보는 것은 어떨까!! (남산골 명인열전 절대가인 공연문의 02-2261-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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