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환경의 날 기념 배출가스 무료측정 호응 높아
상태바
도봉구, 환경의 날 기념 배출가스 무료측정 호응 높아
  • 서울로컬뉴스 정나연 기자
  • 승인 2017.06.12 16: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자동차 배기가스 민관합동 무료점검 나서
▲자동차 배출가스 점검 행사에 참여한 환경정책과 직원들.

도봉구(구청장 이동진)는 6월 5일 환경의 날을 맞아 자동차 배출가스 무료점검 행사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창동역 동쪽 공영주차장 입구에서 가졌다.

이날 도봉구청 환경정책과 환경담당 직원 8명이 모두 나서서 적극적인 무료측정 지원 행사를 치렀는데,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르노삼성자동차, 쌍용자동차 4개 완성차 업체의 직영정비업소 및 북부사업소 15명 직원들이 함께 했다.

20여 년째 이어지고 있는 자동차 무료점검 행사에는 오래된 디젤 상용차들만 찾을 것으로 예상했는데 의외로 출고 5년 남짓 된 승용차들도 많았다. 그만큼 환경에 대한 인식들이 많이 좋아진 것으로 보였다. 현수막을 설치하고 배기가스 측정 장비들이 현장에 설치되자 시작한 지 10분도 되지 않아서 대여섯 대의 노후 된 자동차들이 줄을 서서 기다려야할 만큼 호응이 높았다.

이날 행사에서는 배출가스 무료측정과 아울러 친환경 운전법 및 공회전 제한 안내를 했으며 자동차 직영 정비업소에서는 간단한 자사 차량 점검과 와이퍼 교체, 친환경 에탄올 워셔액 등 소액의 소모품들은 현장에서 무료지원하기도 했다.

행사를 준비하고 현장에서 바쁘게 진행을 하던 환경정책과 최영관 주무관은 ‘작년에는 67대를 측정해주었는데 점점 호응이 높아져서 올해는 100대가 목표이다. 매년 매연 점검만 했는데 올해는 전기자동차 시승식을 겸하고 있다.

배기가스 배출의 주요 원인이 대부분 교환시기가 지난 엔진오일이나 머플러의 노후로 인한 경우가 많은데, 이곳에서 사전 점검을 받으면 정기검사에서 불합격 판정받을 수 있는 대비를 할 수 있다’고 친절하게 설명해 주었다.

8년 된 쌍용차를 운행 중인 이영선씨는 ‘가까운 창동의 주민이어서 편하게 참여하게 되었는데 의외로 배기가스가 높게 나와서 바로 수리를 해야겠다.’고 말했다. 연신 찾아오길 잘했다며 대만족 표시를 해주었던 그는 곧바로 정비소로 이동했다.

잠실에서 도봉구로 출퇴근한다는 서현수씨는 2004년식 현대차를 점검받았는데 ‘꼼꼼하게 차를 관리한 덕분인지 배기가스는 이상이 없었는데 엔진오일 교환 시기를 놓쳐서 퇴근길에 교환할 생각이다. 여기서 부동액과 와이퍼까지 무상 교체해주어서 만족도가 매우 높다.

내년 환경의 날에도 다시 참여하겠다.’고 말하며 회사로 돌아갔다. 그리고 18년 된 고령의 싼타페를 타는 이성일씨는 ‘노원에서 도봉으로 직장을 다니다보니 자연스럽게 도봉구청 홈페이지를 보게 된다. 우연히 알게 되어서 참여했는데 매년 환경의 날에 의미 있는 행사를 하는 도봉구가 부럽다’고 말했다.

현대자동차 북부서비스센터에서 지원 나온 정승식 과장은 ‘매연 배출이 많아지는 주요원인은 피스톤 마모로 인한 엔진오일 연소가 그 원인인 경우가 많으며, 플러그의 노후로 인한 전기 발생력이 떨어져서 완전연소를 하지 못하게 되면 매연이 심해진다. 그리고 산소센서의 노후로 인해 감지력이 떨어지면 배기가스를 과다 배출하게 되는데, 이런 복합적인 이유로 차량의 노후화가 빨라진다. 차주가 엔진오일 교환할 때 품질을 보증하는 지정센터에서 주기적으로 배출가스 점검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환경의 날에 맞춰서 환경정책과에서 진행한 이번 행사는 완성차업체의 공식 정비소에서 파견 나온 정비사들의 꼼꼼한 정비와 서비스가 더해져서 참가자 모두들 만족스러운 의미 있는 행사가 되었다.(정나연 기자 dobongnews@naver.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