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리 손과 함께한 초안산 매실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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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리 손과 함께한 초안산 매실축제
  • 서울로컬뉴스 정나연 기자
  • 승인 2017.06.12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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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2백여명 참여 수확과 매실청 담가
▲어린이들과 매실을 따는 이동진 구청장(좌)과 홍국표 구의원(우)

지난 8일(목) 오전 10시 30분, 창2동 초안산에서 매실축제가 열렸다. 올해로 벌써 세 번째 진행하는 지역주민 축제인데 어린이들이 함께 매실을 따고 매실청도 담가보는 체험행사여서 그 의미를 더했다.

이번 축제는 창2동 초안산매실축제추진위원회가 주관하고 관내 주민 3백여 명과 어린이집 원생 2백여 명이 함께하는 체험형 축제로 진행되었다. 주민들이 직접 과수원을 관리해서 정성껏 키운 매실을 수확하고, 어린이들과 함께 매실청을 직접 담그는 체험이 이루어졌다.

매실 수확시기에 때를 맞춰서 진행된 이번 축제는 관내 어르신들과 어린이들이 한데 모여 화합의 장을 열었으며, 이동진 구청장과 이근옥 의장, 박진식 부의장, 홍국표의원, 정홍균 창2동장이 참여해서 격려했다.

1부 행사는 매직쇼와 버블팀 공연이 진행되었는데 비누방울쇼가 진행될 때마다 어린이들의 환호와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어 매실을 수확한 뒤, 수확한 매실에 설탕을 섞어 매실청을 만들었다.

2부 행사는 다과시간과 함께 선화예술회와 청춘만세의 공연이 다채롭게 펼쳐져서 참가한 주민들의 흥을 돋우었다. 축제를 찾은 이동진 구청장은 “초안산 매실축제는 주민들이 직접 매실나무를 심고, 가꾸고 수확해서 함께 나누니 진정한 주민의 축제이다. 축제를 통해서 주민이 단결하고 화합해서 발전하는 창2동이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어 축사를 한 이근옥 의장은 “도봉구 14개 동 중에서 어디에도 없는 매실축제를 창2동에서 진행하고 있다. 다른 동에서도 부러워하는 매실축제로 창2동이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추진위원회 관계자는 “우리 주민들이 정성껏 키운 매실을 수확하고 매실청을 담그는 체험축제로서 도시농업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 창2동 마을공동체도 더불어 성장하는 모습에 축제의 자부심이 느껴진다.”는 말을 전했다.

무더운 날씨 속에서 이동진 구청장은 어린이들과 함께 어울려 매실을 따고 매실청을 만드는 과정을 함께 체험했다. 이날 진행된 매실축제 예산 2천만 원은 전액 서울시에서 지원받아서 진행했다. (정나연 기자 dobong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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