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방화차량기지·건폐장 동시 이전 추진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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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방화차량기지·건폐장 동시 이전 추진 ‘재개’
  • 강서양천신문사 강혜미 기자
  • 승인 2022.11.14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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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김포시·서울시 협약…‘5호선 김포 연장’ 계획에 포함
(왼쪽부터)김태우 강서구청장, 오세훈 서울시장, 김병수 김포시장이 협약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김태우 강서구청장, 오세훈 서울시장, 김병수 김포시장이 협약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답보 상태였던 서울 5호선 김포 연장(방화역~김포) 및 방화차량기지·건설폐기물 처리업체의 이전 추진이 재개된다.

 

강서구와 김포시, 서울시는 11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서울 5호선 김포 연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방화차량기지 이전과 함께 건설폐기물 처리업체(이하 건폐장)의 이전 등을 추진키로 했다.

 

강서구의 대표 기피시설 중 하나였던 방화차량기지와 건폐장의 동시 이전 추진은 5년 전부터 시작됐다. 20173월 서울시는 방화 건폐장을 지하철 5호선 차량기지와 연계, 이전하기 위한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에 착수했다. 당시 국토교통부는 차량기지를 이전 받은 지방자치단체에 지하철 노선이 연장되는 혜택을 부여하고 5호선을 연장하는 한강선을 신설해 광역교통망을 개선한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이를 추진하기 위해 시·구는 물론 정치권까지 나섰지만, 이전을 논의한 지자체마다 건폐장 동시 이전에는 주민 민원 등을 이유로 난색을 보여 추진이 이뤄지지 못했다.

 

서울시는 이번 협약과 관련해 공동 생활권인 수도권의 교통 편의는 수도권 시민의 더 나은 일상을 담보하기 위해 미룰 수 없는 미래 과제, 지역을 넘어선 수도권 발전의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는 확고한 공감대 아래 이뤄졌다고 밝혔다.

 

협약서에는 수도권 서북부 광역교통망 구축을 위한 서울 5호선 김포 연장 추진 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추가 검토사업으로 반영된 서울 5호선 김포 연장 사업이 신규 사업으로 수정돼 사업이 시작될 수 있도록 노력 방화차량기지와 건폐장 등의 이전(인수합병, 폐업 유도 등 포함) 추진 등이 담겼다.

 

특히 서울 5호선 김포 연장의 동반 과제인 방화차량기지와 건폐장 이전을 갈등 과제가 아닌 상생 과제로 전환해 대승적 합의를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고 시는 전했다. 이후 관계기관과 방화차량기지 및 건폐장 등의 이전을 위해 세부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했다.

 

방화동 육갑문 일대에 위치한 방화 건폐장은 약 20의 면적에 9개의 건설폐기물 처리업체와 골재 판매, 고철 수집 업체 등이 위치해 있어 비산먼지 및 소음 등의 민원을 유발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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