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어른이 될게요~”광진구 전통 성년례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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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어른이 될게요~”광진구 전통 성년례 성료
  • 이원주 기자
  • 승인 2022.11.21 09: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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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일 오후 3시부터 동대부여고에서 개최…올해로 10회째
- 남녀 30명 전통 성년례 재현으로 성년의 의미 되새겨
- 전통 한복 입은 갓 스무 살과 웃어른의 전통문화 계승 마당
전통 한복을 차려입고 성년식에 임하고 있는 학생들

“우리나라 전통 성년식이 있는 줄 몰랐어요. 제 한복 잘 어울리죠?”
“부모님께 큰절을 올리니 왈칵 눈물이 났어요”
“어른으로서 책임감을 느꼈어요. 저의 스무 살이 기대돼요!”

19일 광진구 동대부여고 대강당에서 성년(成年) 됨을 축하하는 ‘제10회 광진구 전통 성년례’가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광진문화원(원장 양회종)이 주최하고 광진구(구청장 김경호)가 후원해 ‘열아홉, 우리를 뽐내자’란 주제로 열려 구민 등 300여 명이 참여했다.

오래전부터 우리나라에서 행해왔던 아름답고 숭고한 미풍양속인 전통 성년례를 재현해 올해로 만 19세가 되는 청소년들(2003년생)을 축하하고 책임감과 자긍심을 고취시켰다.

먼저 1부 기념식에서 성년례 참가자들의 사물놀이 공연으로 시작을 알린 뒤, 김경호 구청장을 비롯한 주요 내빈들의 축사가 이어졌다.

김 구청장은 자랑스러운 마음을 내비치며 “성년이 된 여러분 모두가 더욱 새롭고 넓은 세상에서 꿈과 기량을 마음껏 펼쳐 어엿한 사회인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축하와 응원의 말을 건넸다.

이어 2부에선 전통 성년식이 거행됐다. 전통 한복의상을 차려입은 30명의 성년자들이 모여 큰손님을 모시는 빈(賓)모심, 어른이 입는 복장을 입혀주는 의복례(衣服禮), 술이나 차 마시는 법도를 가르치는 초례(醋禮) 등의 의식을 치렀다.

젊은이들은 어른이 되었음을 고하며 웃어른께 감사의 큰절을 올리고, 어른들은 애정과 격려의 마음을 담아 덕담으로 화답했다. 또한 참된 어른으로서 지켜야 할 도리와 전통 예절까지 함께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광진구 전통 성년례는 지난 2011년 광진광장에서 처음 시작했으며, 앞으로도 구는 광진문화원 등 관련기관과 협력해 전통문화의 가치와 소중함을 알릴 계획이다.

자랑스러운 마음을 내비치며 성년자들의 앞날을 응원하는 김 구청장
성년자들에게 축하와 격려의 말을 건네는 김경호 구청장
“열아홉, 우리를 뽐내자”란 주제로 열린 제10회 광진구 전통 성년례
19일 동대부여고 대강당에서 개최된 ‘제10회 광진구 전통 성년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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