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상상캠프 공용 PC서 선거사무 자료 발견 ‘논란’
상태바
양천상상캠프 공용 PC서 선거사무 자료 발견 ‘논란’
  • 강서양천신문사 권해솜 기자
  • 승인 2022.11.29 20: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규남 시의원 검찰 고발…“민주당 선거캠프 운영 정황” 주장

 

서울시 민간위탁사업을 수탁받아 지난 3년간 ‘서울창업카페 양천신정점’을 운영했던 ‘양천상상캠프’ 및 관계자가 서울시의회 김규남 의원(국민의힘·송파1, 사진)에게 고발당했다. 

김 의원은 지난 21일 서울남부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양천상상캠프가 운영하던 서울창업카페 양천신정점의 공용 PC에서 민주당 측의 총선, 대선, 지선 용도로 추정되는 당원 명부 및 후원회 회계자료 등 선거사무의 흔적이 발견됐다”면서 “사실상 민주당의 선거캠프로 운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정된 선거사무소 외에서의 선거사무 및 운동으로 인한 공직선거법 위반 외에도 당원 명부의 부적절한 관리로 인한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 소지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청년의 꿈을 키우는 공간이며 세금으로 운영되는 서울창업카페가 선거사무에 활용된 것으로 보이는 정황이 있는 점에 대해 유감이다. 선거의 공정성을 훼손할 수 있고, 공적 자산을 사유화한 것으로 보이는 심각한 일이라고 판단돼 철저한 조사를 통해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 같은 주장에 대한 근거로 공용 PC에서 발견됐다는 민주당 관련 사무자료 등을 사진으로 제시했다. 고발 직후에는 해당 사건과 서울창업카페의 사업 전반에 대해 서울시 감사위원회의 감사를 요청했다. 그러면서 “이 사업은 2019년부터 시작된 사업으로 시비와 구비가 각각 6억, 3억 원이 들어갔다. 구보다는 시에서 파악하기가 더 용이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와 관련해 양천구 감사담당관 측은 “어떻게 외부에서 먼저 이 일을 알게 된 것인지 알 수 없다”면서 “관련 사안에 대해 아는 바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당시 양천상상캠프 측 관계자 역시 “공용 PC였기 때문에 거기에서 나온 자료가 확실하게 무엇인지 알 수 없다”면서, 이번 의혹에 대해 일축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