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홍건익 가옥에서 공예로 '베개' 재해석한 「삶의 품행」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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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홍건익 가옥에서 공예로 '베개' 재해석한 「삶의 품행」 전시
  • 박현수 기자
  • 승인 2022.12.15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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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화)부터 한 달간 ‘집의 사물들’ 프로젝트 마지막 전시 '삶의 품행'
- '베개' 주제로 삶에 대한 태도·가치 조명… 12인의 작가·브랜드 협업작품 전시
- 화~일요일 11~17시 관람, 쾌적한 관람위해 12.13(화)부터 온라인 사전예약

서울시는 종로구 필운동에 위치한 공공 한옥 '홍건익 가옥'에서 올해 12.20(화)~'23.1.20(금) 베개를 재해석한 생활공예 작품을 선보이는 <집의 사물들- 삶의 품행 전(展)>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삶의 품행> 전시는 하루의 시작과 끝을 함께하는 베개를 주제로 '전통 베개'와 '현대 베개(베갯잇)'를 재해석하여 삶에 대한 올바른 태도와 가치를 짚어보게 하는 작품 전시로 컨템포러리(현대) 한복, 패브릭(직조), 패턴 디자인 등 여러 분야에서 활동 중인 12인의 작가와 브랜드(업체)가 협업한 결과물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권혜진(혜온), 김동은(봄의 언덕에서 기다리다), 박현숙(그랑하나), 백다하미(다함), 송승림, 이연빈, 이유진(쥬스토), 장하은(오우르), 전보령(도연 한국의상), 정숙희(누비혼), 조예린, 허혜영(허사랑) 12인의 작가와 브랜드와 함께 했다.

전시에 참여한 작가 인터뷰를 통해 작업 소재를 선택한 이유와 계기, 평소 작업방식, 작품 제작 과정과 전시 주제에 대한 해석 등 에 대한 이야기를 영상으로 만나볼 수 있다.

전시에서는 작가들이 개성을 담아 만든 전통 베개 양 측면의 베갯모(마구리)와 현대 베개에 덧씌워 사용하는 베갯잇을 선보인다. 작가가 각자의 표현방식으로 독창적으로 풀어낸 작품을 생동감 있게 감상할 수 있도록 작품을 직접 만져볼 수 있게끔 전시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지난해부터 홍건익 가옥에서 <집의 사물들>을 주제로 '삶의 품격'과 '삶의 품성', '삶의 품위' 등의 전시를 진행해 왔으며, 이번 '삶의 품행'이 프로젝트의 마지막 전시다.

'집의 사물들' 전시는 집에서 사용하는 여러 가지 사물을 하나하나 깊이 있게 되새겨 보며 일상에 담겨있는 소중한 가치와 의미를 공예로써 시각화해 보여주기 위해 진행된 프로젝트다.

서울시 민속문화재 제33호인 '홍건익 가옥'은 1936년에 건립된 근대 한옥으로, 서울 시내에서 유일하게 원형 석조 우물과 일각문이 잘 보존되어 있다. 모두 다섯 채로 구성되어 있으며 경복궁 서측 지역 변천사와 인물 등을 기록한 아카이브 전시공간으로 활용 중이다.

홍건익 가옥은 화~일요일, 10~18시까지 운영(월요일․법정공휴일 휴관) 되며 '삶의 품행' 전시는 11~17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안전하고 쾌적한 관람을 위해 시는 12.13(화)부터 온라인 사전 예약(네이버 예약)을 통해 관람 신청을 받는다.

전시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서울한옥포털(hanok.seoul.go.kr) 및 카카오채널 '서울한옥포털' 공지사항 또는 홍건익 가옥 인스타그램(seoul.hanok) 을 통해 확인하거나 홍건익 가옥으로 문의하면 된다.

'삶의 품행' 포스터
'삶의 품행'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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