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온 더 비트', 5월 대학로 TOM2관 앵콜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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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온 더 비트', 5월 대학로 TOM2관 앵콜 확정
  • 김수현 기자
  • 승인 2023.02.15 09: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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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를 통해 세상을, 자기 존재를 표현하는 한 소년의 꾸밈없는 고백
연극'온 더 비트'앵콜 공연 포스터및 CAST ㅣ 제공: 프로젝트그룹일다㈜
연극'온 더 비트'앵콜 공연 포스터및 CAST ㅣ 제공: 프로젝트그룹일다㈜

지난 해 한국 초연되어 언론과 관객들의 찬사를 받은 화제의1인극<온 더 비트(원제: Une Vie Sur Mesure)>가 2023년 5월, 앵콜 공연된다. 앵콜에는 배우 윤나무, 강기둥이 돌아온다. 2022년 11월 초연돼 2023년 1월 1일에 막을 내렸던 이 작품은 당시 팬들의 뜨거운 호응으로 앵콜 공연을 빠르게 결정지었고 종연 후 단 4개월 만에 다시 관객들을 만난다.

연극<온 더 비트>는 프랑스의 배우이자 연출가인 쎄드릭샤퓌(Cédric Chapuis)가 직접 쓰고 연기한 작품이다. 2016년 몰리에르 1인극상에 후보로 올랐고, 2021년 오프 아비뇽 페스티벌에서는 최고의 1인극상을 수상한 바 있다.

연극<온 더 비트>는 남들과는 조금 다른 ‘아드리앙’과 드럼에 대한 이야기다. ‘아드리앙’은 어느 날 일상생활에서 들려오는 다양한 ‘리듬’을 발견하고 그 리듬을 통해 자기만의 방식으로 세상의 기호를 해석하는 소년이다. 운명처럼 다가온 드럼과의 첫 만남에서부터 그에게 드럼은 ‘열정’이 아니라 오직 ‘한 가지’, ‘전부’이며 ‘자신’이 된다. 드럼을 통해 처음으로 세상과 마주하게 된 ‘아드리앙’은 자신의 세계를 잃지 않기 위해 고군분투하는데, 이 모든 이야기가 ‘아드리앙’의 시점에서, 그의 언어를 통해 묘사된다. 빠른 호흡과 명료한 대사는 직설적이고 소박하며, 언어가 된 비트는 감각적이고 미세한 감정이 되어 관객을 만난다. 지난해 초연 당시 뛰어난 몰입감과 속도감 있는 전개, 넘치는 에너지와 강렬한 사운드로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과 여운을 남긴 작품이다.

오랜 시간 드럼을 연습해온 배우들의 드럼 실력을 감상하는 것 역시 이 작품의 백미다. 윤나무, 강기둥은 작품을 위해 2021년부터 신동훈 음악감독에게 처음으로 드럼을 배우기 시작했다. 110분간 ‘아드리앙’이 되어 쉼 없이 드럼을 연주하는 무대 위의 배우를 보며 관객들은 포기하지 않고 노력해온 그들의 지난 시간에 대해서도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초연을 관람한 관객들은 ‘아드리앙의 세계에 초대받은 것 같다. 마지막 커튼콜의 연주는 내가 다 벅차오르고 환희가 느껴진다.’(인터파크 zzist***), ‘독백뿐인 연기가 무대를 꽉 채워서 숨도 못 쉬고 극에 빠져들었다.’(인터파크 paks***), ‘처음 드럼 등장할 때부터 그 드럼 소리가 정말 내 심장을 치는 거 같았다.’(인터파크 ungiang1***), ‘꼭 다시 보고 싶은 극.’(인터파크 naonot***) 등 인상 깊은 후기를 남겼다.

이렇듯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에 힘입어 2023년 빠르게 앵콜 공연을 확정한 연극 <온 더 비트>는 다양한 스펙트럼과 섬세한 연기로 관객들에게 사랑받으며 올해 한국뮤지컬어워즈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배우 윤나무와, 탄탄하고 재치 있는 연기력으로 뛰어난 몰입력을 선사하며 2022년 SBS 연기대상 남자 조연상을 수상한 배우 강기둥이 다시 한번 관객들을 만난다.

프로젝트그룹 일다는 2019년부터 연극 <살아있는 자를 수선하기>, <그라운디드>,<맥베스>를 발표하며 꾸준히 레퍼토리를 확장해왔다. 2022년 새롭게 선보인 연극 <온 더 비트> 역시 그간의 작품들과 마찬가지로 무대와 관객의 새로운 교감의 형태를 고민하며, 이야기의 중심을 잡았다. 초연을 함께한민새롬 연출을 비롯해, 박다솔 번역가, 김성수 음악 수퍼바이저, 신동훈 음악감독, 김종석 무대디자이너, 권지휘음향디자이너, 이현규 조명디자이너, 도연 분장디자이너, 김남선 분장디자이너 등의 창작진들이 앵콜 에서도 다시 한번 의기투합했다.

<온 더 비트>앵콜 공연은 오는 5월 17일부터 6월 25일까지 대학로 TOM 2관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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