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풍물시장, 15년간 매년 20억 비용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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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풍물시장, 15년간 매년 20억 비용 투입
  • 동대문신문
  • 승인 2023.02.22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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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복자 시의원 "체계적이고 장기적인 계획 수립 필요"
신복자 시의원이 서울풍물시장을 찾아 관계자들 의견을 청취하고 있는 모습.
신복자 시의원이 서울풍물시장을 찾아 관계자들 의견을 청취하고 있는 모습.

서울특별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신복자 의원(국민의힘, 동대문4)과 임춘대 의원(국민의힘·송파3)15일 신설동 소재 서울풍물시장을 방문해 시장 관리와 운영에 대한 문제점을 파악하고 개선방안을 논의했다.

앞서 서울풍물시장은 벼룩시장으로 유명했던 황학동 시장에서 유래해 서울시에서 ()동대문운동장 공원화 선행사업으로 관광산업과 연계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풍물시장 개발을 목표로 공예품과 골동품, 생활잡화 등 다양한 물품들을 구매할 수 있는 전통시장 20084월 정식 개장했다.

하지만 서울시에서 지난 15년 동안 매년 20억원 가량의 민간위탁 비용을 투입해 지원하고 있음에도 상인들이 체감하는 만족도는 높지 않을 뿐만 아니라 당초 목표였던 지역의 명물로 자리 잡지도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처럼 막대한 예산 투입에도 뚜렷한 효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어 예산 지원의 타당성 부족, 다른 전통시장과의 형평성 문제 등이 꾸준히 지적되고 있다.

이에 신복자 의원과 임춘대 의원은 풍물시장 현장 방문해 직접 돌아보며 시설 상태 및 점포 입점 현황 등을 점검하고 시장 관리 및 운영상의 문제점을 파악했다. 또한 시장의 시설 및 관리·운영 실태를 점검하고, 서울시 관계자와 입주 상인들의 목소리를 청취하며 개선책 마련에 나섰다.

한편 신복자 시의원은 "풍물시장에 지원하는 서울시 예산이 밑 빠진 독에 물 붓기가 되지 않으려면 풍물시장의 발전을 위한 체계적이고 장기적인 계획 수립이 필요하다", "풍물시장이 지역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명소로 탈바꿈 할 수 있도록 상인들과 긴밀한 소통의 자리를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개선안이 만들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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