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선영 의원, 화곡6동 백연공원 ‘지하주차장 건립’ 원안 추진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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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선영 의원, 화곡6동 백연공원 ‘지하주차장 건립’ 원안 추진 촉구
  • 강서양천신문사 강혜미 기자
  • 승인 2023.03.16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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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신혼희망타운 기부채납 ‘동 청사 신축’으로 가닥

 

강서구의회 강선영 의원(민주당, 화곡본·6동)이 지난 6일 열린 제295회 강서구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옛 강서아파트 인근에 위치한 백연어린이공원(이하 ‘백연공원’)의 지하 공영주차장의 건립 계획을 원안대로 추진할 것을 집행부에 촉구했다. 

강 의원은 “당초 강서구청 뒤 강서아파트 부지는 국방부가 민간에게 매각하려던 것을 지역구 국회의원인 한정애 의원이 국토부와 협의해 신혼행복주택(신혼희망타운)을 건립하고, 기존의 노후된 공원은 새롭게 조성하면서 강서구청 먹자골목 상인들이 요구하는 공영주차장을 조성하기로 한, 국토부 장관의 지구단위계획으로 결정된 사항”이라며 발언의 포문을 열었다. 

강 의원에 따르면 한정애 국회의원과 당시 장상기 서울시의원이 LH 한국토지주택공사와 강서구청, 서울시 간의 가교 역할을 맡아, 백연공원 조성 및 공영주차장 건립과 더불어 화곡6동 신청사 건립을 요구하며 약 400평 부지에 지하 2층(주차면 28면), 지상 2층을 건립해 강서구에 기부채납 하도록 했다. 그러면서 향후 청사 증축의 여지를 남겨, 금호건설 측에 7층까지 증수 가능한 설계를 요구했다.

강선영 의원은 “현재 먹자골목 주변은 심각한 주차장 부족 현상으로 주차장 건립이 절실하지만, 부지 매입 비용과 공간 부족으로 새로운 주차 부지를 확보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러한 가운데 기부채납 변경으로 화곡6동 주민센터를 증축하는 대신, 공원 내 지하주차장을 설치하지 않기로 한 것은 구청의 독단적이고 일방적인 결정이 아닐 수 없으며, 주차난 해소의 의지가 없다고 생각되는 조치”라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강 의원은 지난 1월19일 화곡6동 업무보고회 당시 주민들의 민원사항 중 하나가 ‘주차장 건립’이었다는 점을 상기시키며, “그날 행사에 참여했던 경기문 서울시의원도 백연공원 지하주차장 건립의 사전 절차만 이행하면 시비를 지원해 주겠다고 했는데도, 집행부는 계속 안 된다고만 할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꼬집었다. 

그는 또 “주차문제 해결을 위해 애초에 구상하고 추진하고자 했던 백연공원 내 지하주차장 조성 계획을 재검토해, 주차난 해소와 동시에 쾌적하고 안전한 주차공간을 조성할 수 있도록 집행부의 적극적인 해결 노력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강서구는 기부채납의 당초 안대로 화곡6동 신청사 추진으로 계획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구 관계자는 “당초 주택과에 최초로 보냈던 내용은 ‘7층 규모의 동 주민센터 청사’를 기부채납 받는 것이었다”면서 “그 과정에서 먹자골목 상인들의 주차장 건립 요구 등 여러 상황을 거쳐 동 주민센터 규모가 축소되고 나머지 기부채납 분은 백연공원 주차장 건립으로 바뀌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작년에 금호건설로부터 기부채납 부분에 대한 확인 요청이 왔는데, 주차장 건립에 대한 비용이나 관련 절차도 해결이 안 된 상황이었다”며 “동 청사도 건설사가 당장 2층으로 짓고 끝낸다고 하면 증축 필요 시점에 가서는 과다한 추가 비용이 예상되고, 계획된 2층 동 청사로는 활용 가치가 부족하다고 판단해 일단 청사 진행은 하기로 하고, 별도로 예산이 확보되면 어린이공원 지하에 주차장을 짓는 쪽으로 계획을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현 시점에서 기부채납으로 지하주차장이 있는 6층 정도의 동 청사 신축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지만, 아직 금호건설로부터 설계 확정본을 받지 않은 상태”라며 “백연공원은 금호건설 측의 복원 의무에 따라 조성되고, 근무 시간 이후 동 청사 주차장 활용 등 주차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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