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리동, 저소득 1인가구 전수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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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량리동, 저소득 1인가구 전수조사
  • 동대문신문
  • 승인 2023.03.29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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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 협력으로 고독사 예방 위한 돌봄복지 앞장
방문간호사의 건강체크 모습.
방문간호사의 건강체크 모습.

청량리동(동장 정감모)은 지난 15일 고독사 예방을 위한 복지 안전망 구축을 위해 1차 프로젝트로 복지플래너, 통장, 희망복지 봉사위원 69명이 청량리동 저소득(수급자 및 차상위) 11,379가구의 생활실태, 사회적 관계망 등에 대한 전수조사에 나섰다.

앞서 청량리동은 20223월 청량리동 이웃(주민자치회장과 통장) 신고로 무연고 사망자 바로 발견 20226월 우유배달원 신고로 무연고 사망자 바로 발견 20231월 자활 미참여자 자활반장과 복지플래너 방문 통해 사망 후 바로 발견 20233월 지인 방문으로 사망 후 바로 발견 등 고독사 발견에 다양한 성과를 냈다.

고독사와 무연고 사망 증가는 1인 가구 증가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전국 1인가구 비율은 2020(5398000가구)보다 23% 늘었다. 서울은 총 가구 중 20.9%1인 가구로 다른 지역보다 1인 가구 비중이 높은 편이다. 특히 청량리동 1인 가구는 4,855가구로 50.0%(20226월 기준 총 9,705가구)에 해당돼 1인 가구에 대한 대응 방안 마련이 더욱 시급하다.

이에 따라 청량리동에서는 민·관이 힘을 합쳐 '밀착돌봄체계'를 강화해 이웃과의 관계망 부재로 외로움을 경험해야만 하는 '고독사'를 적극 예방하고자 저소득층 11,379가구를 전수조사하기로 했다.

1단계로 확인조사를 통해 요양보호사, 생활관리사, 가족 등 돌봄체계가 구축된 223가구 고시원·여인숙 등 관리인이 있는 134가구 우리동네돌봄단, 스마트플러그, AI안부확인 등 주3회 이상 안부 확인이 가능한 474가구, 831가구(중복있음)의 현황을 확인했다.

2단계로 돌봄체계가 없는 775가구를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복지플래너 10명은 직접 대상자 가정을 방문해 생활실태 및 사회적 관계망 등을 재점검하며 상담내용은 관리카드에 작성해 행복e음에 보관한다.

3단계는 연계·관리 단계로 대상자 중 돌봄이 필요한 대상자에게 노인맞춤돌봄지원·AI안부확인·서울살피미앱 설치·요구르트 지원 등 복지서비스를 즉시 연계한다. 또한 고위험 중점 관리 대상자는 희망복지 봉사위원이 주 2회 이상 방문 및 전화로 안부확인, 밑반찬·죽 전달 등 지원체계를 강화한다.

아울러 저소득 1인가구 전수조사 후에도 2차 프로젝트로 저소득층 중 근로무능력자로 구성된 다인가구 전수조사, 3차 프로젝트로 중증장애인 전수조사 등 돌봄이 필요한 가구를 전수조사하여 청량리동의 복지안전망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청량리동 복지 업무 관계자는 "관내 어르신이 쓸쓸히 죽음을 맞이하는 일이 없도록 민·관이 함께 청량리동을 지켜나갈 것이다""청량리동 고독사 비율이 0%가 되는 그날까지 주민들과 함께 고민하고 함께 노력할 것"이라며 고독사 예방을 향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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