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훈 서울시의원, 신정기지 보도육교 등 민원 현장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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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훈 서울시의원, 신정기지 보도육교 등 민원 현장 점검
  • 강서양천신문사 강혜미 기자
  • 승인 2023.03.29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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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 기관과 합동 점검 및 신속한 대안 모색 나서기로

 

서울시의회 허훈 의원(국민의힘, 양천2)이 지난 22일 서울교통공사, 양천구청 관계자와 함께 신정기지 보도육교와 양천구청역 출입구 인근 소공원을 찾아 주민 불편사항을 점검했다. 이날 현장에는 임준희 양천구의원과 장훈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수석전문위원도 동행했다. 

신정차량기지 선로 위를 지나는 신정 보도육교는 양천구청역 1번 출구 앞부터 갈산근린공원 쪽으로 직선거리 약 200m를 잇는 육교로, 1993년에 준공됐다. 30년 이상 주민 통행로로 사용돼 온 육교 상부에는 추락 방지를 위한 안전 철조망이 설치돼 있는데, 낡아서 미관상 좋지 않을뿐더러 조명도 어두워 지속적으로 민원이 제기돼 왔다. 

허훈 의원은 “서울교통공사의 내부 검토 결과 육교 상·하부의 책임 기관이 달라 합동 현장 점검을 진행했다”면서 “미관상 보기 안 좋은 안전 철조망을 제거하고 투명한 시설물로 대체할 경우, 육교 하부 구조 보강 계획도 함께 세워야 해서 교통공사의 협조가 절실하다. 주민들이 꼭 이용해야 하는 통행로인 만큼 함께 방법을 찾아 달라”고 당부했다. 

철도안전법에 근거해 육교 하부 안전을 책임지는 서울교통공사는 구청과 적극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양천구 도로과 역시 내부 절차를 거쳐 상부 시설물 설치 용역을 빠른 시일 내에 착수하고 주민 의견도 청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허 의원은 인근의 양천구청역 지상 자전거보관소와 소공원 부지 등도 돌아봤다. 그는 “인근 주민과 지하철 이용 시민을 위해 서울교통공사가 개방한 공간인데도 관리 주체가 명확하지 않아 담배꽁초 등 쓰레기 투척 문제, 우범의 우려가 있어 보인다”며 “자전거보관소와 흡연부스 설치 등 꼭 필요한 부분만 남기고 나머지 공간은 공원화해 주민 활용도를 높일 것”을 제안했다. 

현장에 동행한 서울교통공사 및 양천구 관계자도 업무 협의를 거쳐 녹지화가 가능한 방법 등을 모색키로 했다. 

허 의원은 “주민들이 요청하는 사안은 작은 것이라도 무겁게 받아들여, 현장을 방문해 해결 방법을 찾는 것이 시의원의 역할”이라며 “살고 싶은 도시 양천구를 만드는 데 필요한 예산은 신속하게 확보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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